[단독] 단일레버리지 개인투자자 손실 2.3조원 넘어

2026. 10. 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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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장지수상품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출시 두 달 만에 2조 3천억원이 넘는 막대한 실현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품 출시 이후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입었지만 대형 증권사 전반을 아우르는 실제 손실 규모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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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장지수상품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출시 두 달 만에 2조 3천억원이 넘는 막대한 실현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10개 증권사 전체 손실 규모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현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코스피가 고점을 찍고 급락하는 과정에서 하락폭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아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지난 5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등 10개 증권사에서 개인투자자가 확정한 매매손실은 총 2조 3,24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개별 종목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며 지난 5월 국내에 처음 상장됐습니다.

기초자산이 오르면 2배의 수익을 얻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손실도 2배로 확대되는 고위험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상품 출시 이후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입었지만 대형 증권사 전반을 아우르는 실제 손실 규모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처럼 투자자들의 손실은 컸지만, 증권사와 운용사들은 막대한 수수료 이익을 보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지난 7월 말 기본예탁금을 현금 3천만원으로 상향하고 최소 주문단위를 20주로 늘리는 등 투자 요건을 강화했으며 신규 상장도 중단했습니다.

<최은석 / 국민의힘 의원> "두 달 정도의 기간으로 보면 엄청나게 큰 손실이라고 봅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본주를 갖고 있는 주주들의 손실 규모가 엄청났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 손실 규모는 수십 조원을 충분히…"

이번 조사를 통해 불과 두 달 반여 만에 대규모 손실이 현실화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상품 도입 당시 충분한 투자자 보호 장치가 마련되었는지를 두고 거센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양현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상훈]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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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주(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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