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상승에도 코스피 0.89% 하락…외국인 매도에 700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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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와 반도체주 약세로 코스피가 0.89% 하락했다. 연휴 기간 뉴욕증시는 고용 둔화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 완화와 인공지능(AI)·기술주 강세로 상승했지만 코스피는 7000선을 내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 실적을 계기로 반도체 전반의 이익 추정치 상향이 재개되는지와 최근 이탈하고 있는 외국인의 반도체 순매수 전환 여부가 향후 국내 증시의 주요 변수"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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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와 반도체주 약세로 코스피가 0.89% 하락했다. 연휴 기간 뉴욕증시는 고용 둔화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 완화와 인공지능(AI)·기술주 강세로 상승했지만 코스피는 7000선을 내줬다. 코스닥은 2차전지와 반도체 장비주 강세에 2.98% 올랐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35포인트(-0.89%) 내린 6941.39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개천절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 내린 6988.18에 출발했다. 이후 7000선을 오르내리기도 했지만 결국 이를 회복하지 못했다.
연휴 기간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연준의 10월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나스닥은 1.05%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2.12%), 메타(1.90%), 마이크로소프트(1.48%), 테슬라(2.20%) 등 AI·대형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 장기금리는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47%까지 오르며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물가 압력도 이어지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경계감은 남은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27억원, 720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조7661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가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1.45% 내린 27만20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3.69% 급락해 17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우(-1.39%)는 하락했고, SK스퀘어(0.09%)는 올라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삼성그룹주 중에서는 삼성생명(-1.38%)과 삼성바이오로직스(-3.25%)는 떨어진 반면, 삼성전기(5.95%)는 급등세를 보이며 유일하게 빨간불이 켜졌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5.12%), 현대차(0.43%) 등은 상승했으나, KB금융(-0.30%)은 소폭 하락해 약보합 마감했다. 상승종목은 413개, 하락종목은 478개, 보합종목은 2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63포인트(2.98%) 올라 919.92에 거래를 마치며 900선을 상회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86억원, 1176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홀로 2047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주성엔지니어링(17.51%)과 HLB(17.18%)이 두자릿수 상승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11.41%)과 에코프로(7.31%)도 각각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심텍(4.67%), 레인보우로보틱스(3.67%), 리노공업(3.08%), 이오테크닉스(2.26%), 원익IPS(2.24%) 등이 크게 올라 반도체 장비주 대부분이 강세를 이어갔으며, 이날 알테오젠(0.19%)도 강보합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7개, 상승종목은 984개, 하락종목은 679개, 보합종목은 75개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과 이후 실적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시장의 관심이 3분기 실적 자체보다 4분기와 2027년 실적 전망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 실적을 계기로 반도체 전반의 이익 추정치 상향이 재개되는지와 최근 이탈하고 있는 외국인의 반도체 순매수 전환 여부가 향후 국내 증시의 주요 변수"라고 짚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원 내린 1343.6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