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호남 반도체 전력·용수 공급 가능…차질 없이 준비"

한용수 기자 2026. 10. 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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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6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기후부 국정감사에서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호남 반도체산단 전력·용수 공급 관련 질의에 "전력 6.3GW와 용수 65만톤은 새로운 호남의 산업적 수요들을 고려해 볼 때 충분히 가능한 용수와 전력 규모라고 보여진다"며 "차질 없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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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국감 출석…야당 "18개월 공사 기간 비현실적" 지적에 공기 단축 방안 제시

전기본 자문위원 비공개엔 "잡음 차단 목적"…2030 재생에너지 100GW 조기 달성 구상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제출 관련 답변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전력공급 시설 구축 일정의 실현 가능성 지적에는 기존 송전선로 활용과 구간 분할 공사 등 공기 단축 방안을 고려해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6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기후부 국정감사에서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호남 반도체산단 전력·용수 공급 관련 질의에 "전력 6.3GW와 용수 65만톤은 새로운 호남의 산업적 수요들을 고려해 볼 때 충분히 가능한 용수와 전력 규모라고 보여진다"며 "차질 없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호남의 기존 발전 역량과 수자원으로도 대응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여러 전문가들의 검토 내용까지 종합해 보면 현재 호남에서 생산된 전기로도 충분히 공급이 가능하다고 하는 게 전문가들, 그리고 한전의 평가이자 의견"이라며, 용수 문제에 대해서도 "영산강이나 섬진강 댐의 물도 대부분 농업용수로 사용되거나 하천유지용수로만 사용돼 왔다. 물이 부족한 게 아니라 산업적 인프라가 매우 부족했기 때문에 생겼던 일"이라고 답했다.

반면 야당은 전력망 구축 일정의 비현실성을 꼬집었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10년간 준공된 345㎸ 송전선로 건설사업 10건의 평균 소요 기간(설계 15개월, 공사 4년 8개월)을 제시하며 정부가 제시한 18개월 공기가 충분한지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영광 한빛원전~신광주 변전소 선로에서 광주공항까지 약 32㎞ 구간을 분기하는 방안과 공사 구간을 10㎞나 500m 단위로 나누어 진행하는 공기 단축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설계 착수 및 입지 확정 여부에 대해서는 "기본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라며 세부 자료를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자문위원 명단을 비공개로 유지하는 정책을 두고도 여야 의원들의 질타와 김 장관의 해명이 이어졌다.

김 장관은 명단 비공개 이유에 대해 "자문위원들인데 명단이 공개되니까 그 자문위원들한테 온갖 연락이나 이런저런 잡음이 많이 생겼던 게 과거부터의 관행이어서 그렇게 됐다는 것"이라며, 주요 정책 쟁점은 대국민 토론회를 통해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나경원, 김기현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전 검증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명단 제출을 재차 요구했다. 이에 김 장관은 "꼭 필요하면 열람하거나 이런 방법 등을 통해서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감 모두발언을 통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 구상을 공개했다. 김 장관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기가와트) 이상을 조기 달성하고 조화로운 에너지믹스를 구현해 메가프로젝트와 같은 미래로의 대도약을 뒷받침하겠다"며 "계통 제도와 운영을 혁신해 재생에너지 확산의 병목을 일소하고 지역주민의 수용성을 확보해 신속한 전력망 구축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