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쁜X”…이경규, 주병진에 36년만 사과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6. 10.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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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주병진과 이경규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이후 36년 만에 방송에서 다시 만나 오랫동안 묵혀둔 감정을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과거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호흡을 맞췄던 주병진과 이경규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자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끝난 뒤 방송에서는 36년 만에 만난 거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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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이경규. 사진| tvN STORY
방송인 주병진과 이경규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이후 36년 만에 방송에서 다시 만나 오랫동안 묵혀둔 감정을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과거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호흡을 맞췄던 주병진과 이경규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자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끝난 뒤 방송에서는 36년 만에 만난 거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그렇다”고 답했다.

먼저 이경규는 두 사람 사이를 둘러싼 오랜 오해를 언급했다. 그는 “많은 대중이 우리가 사이가 아주 안 좋은 줄 알고 있다”며 “살다 보니 내 불찰이다. 내 성격도 조금 까칠하고 먼저 연락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프로그램을 같이 하다가 안 하게 되면 만남이 줄어든다”며 자연스럽게 연락이 뜸해졌다고 설명했다.

주병진 역시 먼저 연락하지 못한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마음 한편에 남아 있던 서운함을 꺼냈다. 그는 “나도 상대에게 부담을 줄까 봐 연락을 잘 안 하는 스타일”이라면서도 “내가 굉장히 힘든 시간이 있었다. 그러면 문자라도 해야 하지 않나. 그게 섭섭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가 났다면 화가 났다고 표현했을 것”이라며 “해탈의 경지를 넘어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병진, 이경규. 사진| tvN STORY
이경규는 당시 주병진에게 연락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연락하기 너무 미안했다.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조심스러웠다”며 “세월이 지나면 해결되겠지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주병진은 “그걸 36년 동안 유지했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잘못한 건 맞다. 하지만 지금은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서로 따뜻하게 보듬어줄 수 있는 나이가 됐으니 이제는 추억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같이 활동했던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안타깝다”며 “이렇게 30여 년 만에 만나 이야기하는 건 반갑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이경규는 “공식적으로 사과한다. 내가 나쁜X이다”라며 진심을 다해 사과했다.

주병진과 이경규는 1980년대 말부터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함께 활약했다. 당시 ‘몰래카메라’ 등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방송에서 36년 만에 다시 마주 앉아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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