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권 정지당한 김태규 “욕은 그쪽이 먼저 했잖아”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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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권을 정지 당하자 거칠게 항의했다. 국감이 정회된 뒤 국감장 앞 복도에서는 김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박지원 의원 등 여야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이후 여야 사이에 비속어와 감정 섞인 고성이 오가자 서 위원장은 김 의원의 발언권을 정지 시켰다.
김 의원은 정회 뒤 국회 본관 409호 앞 복도에서 서 위원장을 향해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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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정회중 복도에서 거센 항의

“뭐야 뭐! 조용히 해!”(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시 들어오면 퇴장시킬 수도 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6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권을 정지 당하자 거칠게 항의했다. 국감이 정회된 뒤 국감장 앞 복도에서는 김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박지원 의원 등 여야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앞서 이날 국감에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출석해 발언했고, 여야는 이를 놓고 충돌했다. 특히 손솔 진보당 의원이 조 대법원장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이 개입했고 소란이 커졌다.
이후 여야 사이에 비속어와 감정 섞인 고성이 오가자 서 위원장은 김 의원의 발언권을 정지 시켰다.

김 의원은 “욕은 그쪽에서 했는데 내 토론권이 정지되냐. 말이 안 된다”며 소리쳤다. ‘그쪽’은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을 지칭한 것이다. 김 의원은 박 의원이 자신을 향해 ‘인간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먼저 했다며 “왜 내 토론권만 막느냐”고 거듭 서 위원장에게 따졌다.
그러자 옆에 있던 손 의원이 김 의원에게 “부엉이 바위 얘기를 먼저 하지 않았느냐. 위원장 그만 괴롭혀라”고 따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관련된 언급을 김 의원이 꺼냈다는 것이다.
민주당 박균택 의원도 김 의원에게 “‘인간이 아니다’가 아니라 ‘인간이 되라’고 얘기했다”고 했다. 박 의원이 김 의원에게 ‘인간이 아니다’고 비난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되라’고 일종의 훈계를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김 의원은 다시 “그거를 그 다음에 했다”면서 “균형을 맞춰야 될 것 아니냐”라고 따졌다. 자신만 발언권을 빼앗긴 것은 억울하다는 취지다.

서 위원장은 김 의원에게 “유튜브 찍으려고 이러시는 거냐”고 물었고, 김 의원은 “유튜브는 위원장님이 잘 찍으시잖아”라고 받아쳤다.
이에 서 위원장은 “자, 발언권 정지! 다시 (국감장에) 들어오면 퇴장시킬 수도 있어”라고 받아쳤다.
분이 풀리지 않은 김 의원은 “마음대로 해 마음대로. 회의를 그따구로 해!”라며 자리를 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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