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초이완·놀로·고구마 예상 경로·위치는?

2026. 10. 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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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초이완·놀로·고구마 예상경로·현재 위치
제 27호, 28호, 29호 태풍 초이완·놀로·고구마 이름 뜻 정리

제 27호, 28호, 29호 태풍 초이완·놀로·고구마 예상경로·현재 위치 ©기상청 

태풍 초이완·놀로·고구마가 북서태평양에서 동시에 이동 중이다. 6일 오전 3시 기준 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은 낮지만, 고구마의 발달과 장기 예상경로 변화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27호 태풍 초이완, 제28호 태풍 놀로, 제29호 태풍 고구마가 북서태평양에서 활동하면서 예상경로와 한반도 영향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6일 오전 3시 기준 세 태풍의 중심은 일본과 괌에서 떨어진 해상에 위치했다. 현재 예보에는 한반도 상륙 경로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태풍별 이동 방향과 발달 전망에는 차이가 있다.

제 27호 태풍 초이완 예상경로·현재 위치

초이완의 현재 위치는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980㎞ 해상이다. 시속 16㎞로 북북서진 중이며,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풍속은 초속 45m이다. 이후 일본 동쪽 먼바다를 따라 북북동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7일 오후에는 삿포로 동쪽 약 1340㎞ 해상에 도달하고, 8일 오전에는 삿포로 동북동쪽 약 2120㎞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보됐다.
제 28호 태풍 놀로 예상경로·현재 위치

놀로는 괌 북동쪽 약 3410㎞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동 속도는 시속 28㎞, 중심기압은 950hPa, 최대풍속은 초속 43m이다. 예상경로상 9일에는 도쿄 남동쪽 약 1390㎞, 10일에는 약 1190㎞ 해상까지 접근한 뒤 북쪽과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꿀 전망이다. 11일 최대풍속 예상치는 초속 24m로, 현재보다 약해지는 흐름이다.
제 29호 태풍 고구마 예상경로·현재 위치

고구마의 현재 위치는 괌 동쪽 약 2450㎞ 해상이다. 중심기압 996hPa, 최대풍속 초속 20m로 세 태풍 가운데 바람의 세기가 가장 약하다. 다만 앞으로의 발달 폭은 크다. 6일 오전 4시 40분 발표 자료에서는 9일 최대풍속 초속 35m, 10일 초속 40m, 11일 초속 43m로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진행 방향도 북서쪽에서 서북서쪽으로 바뀌는 경로이다.

태풍의 강도를 읽는 기준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2026년 제1호 태풍부터 기존의 ‘중·강·매우강·초강력’ 대신 숫자 1∼5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최대풍속을 적용하면 초이완은 강도 4, 놀로는 강도 3, 고구마는 강도 1에 해당한다. 고구마의 11일 예상풍속인 초속 43m는 강도 3 범위이다.

태풍 이름 뜻은 서로 다르다. 초이완은 홍콩이 제출한 이름으로, 여러 색깔을 띤 구름인 ‘채운’에서 유래했다. 일본이 제출한 고구마는 작은곰자리에서 따온 이름이며, 먹는 고구마와는 관계없는 명칭이다. 놀로는 하와이어로 ‘가득 찬’이라는 뜻이다. 중앙태평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이 북서태평양으로 넘어오면서 기존 이름을 유지한 사례이다.

장기 예상경로를 볼 때는 지도에 표시된 원과 선을 구분해야 한다. 기상청의 ‘70% 확률반경’은 태풍 중심 위치 예측의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범위이다. 원이 넓어졌다고 태풍 자체가 커졌다는 뜻은 아니다. 예상경로의 선 역시 예보된 중심 위치를 연결한 것으로, 실제 이동이 해당 선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강풍반경은 별도의 수치이다. 태풍 중심에서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범위를 뜻하며, 폭풍반경은 초속 25m 이상 바람의 범위이다. 고구마는 현재 강풍반경이 180㎞지만, 11일에는 260㎞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심 위치와 함께 바람이 미치는 범위도 살펴야 하는 이유이다.

현재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다만 고구마의 마지막 예상 위치 이후 진로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일본 기상당국은 태풍 중심에서 떨어진 지역에도 강풍과 높은 파도, 너울을 주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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