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외환보유액 4405억弗...반 년 만에 최대 폭 감소

세종=서일원 기자 2026. 10. 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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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405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7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39억7000만달러 감소한 이후 4월 42억2000만달러 증가, 5월 8억8000만달러 감소, 6월 3억7000만달러 증가, 7월 5억9000만달러 증가했고 8월에는 143억3000만달러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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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전략투자공사 자산 위탁 등 영향”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9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405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7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줄어든 데다 한미전략투자공사에 대한 자산 위탁,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9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9월 말 외환보유액은 4405억6000만달러로 8월 말 4422억8000만달러보다 17억2000만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39억7000만달러 감소한 이후 4월 42억2000만달러 증가, 5월 8억8000만달러 감소, 6월 3억7000만달러 증가, 7월 5억9000만달러 증가했고 8월에는 143억3000만달러 급증했다. 이번 감소 폭은 3월 이후 최대다.

한국은행은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와 한미전략투자공사에 대한 자산 위탁,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이 외환보유액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미전략투자공사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 위탁 금액과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3860억3000만달러로 전체의 87.6%를 차지했다. 전월보다 10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299억5000만달러로 3억5000만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4억8000만달러로 2억9000만달러 감소했고, IMF 포지션은 43억달러로 4000만달러 줄었다. IMF 포지션은 IMF 회원국이 납입한 출자금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 관련 청구권을 뜻한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한편 한국은행은 매달 공개하던 세계 외환보유액 순위를 더 이상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8월 초 공개된 6월 말 기준 순위에서는 한국이 외환보유액 4273억6000만달러로 세계 10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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