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7.9세 '우발라2', 첫방부터 눈물 기립박수…우승후보 등장 "찾았다 원석" [종합]

임시령 기자 2026. 10. 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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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발라드2' 평균 나이 17.9세의 참가자들이 탑백귀에게 눈물과 감동을 안겼다.

5일 첫 방송된 SBS 예능 '우리들의 발라드2'에서는 1라운드 '나를 울린 노래'를 주제로 한 무대가 공개됐다.

사전 공개 영상에서 고(故) 휘성의 '안되나요'를 열창한 주인공 15살 소녀 허채민이 등장했다.

합격 불빛이 뜨고, 노래가 끝나자 한동안 여운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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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발라드2 첫방 / 사진=SBS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2' 평균 나이 17.9세의 참가자들이 탑백귀에게 눈물과 감동을 안겼다.

5일 첫 방송된 SBS 예능 '우리들의 발라드2'에서는 1라운드 '나를 울린 노래'를 주제로 한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첫번째 참가자로 3개월 만에 예고 3관왕에 성공한 2009년생 민지유 양이 등장했다.

민지유 양은 원미연의 '이별여행'을 선곡했다. 그는 긴장감보다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피아노를 연주하며 차분히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는 완급조절된 무대에 탑백귀로부터 득표수 135표를 받으며 1라운드에서 합격했다.

두 번째 참가자는 울산에서 처음으로 서울에 올라온 18살 라유정 양이 무대를 꾸몄다. 그는 "중학교 때 밴드부를 하면서 음악이 너무 재밌는 것을 알게 됐다. 엄마가 혼자서 삼남매를 키우고 계셔서 음악을 한다고 말하기 죄송스러웠다. 작년에 이제 말 안하면 평생 못 할 것 같아 용기 내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정일영의 '기도'를 선곡한 라유정 양은 한 음 한 음 정성을 다해 불렀다. 100표가 넘은 합격 불이 들어오자 그는 올컥해 눈물을 흘렸다. 정재형은 "조금 더 자유롭게 불러보면 좋겠다"고 조언을 건넸다. 문근영은 "깊은 감수성을 갖고 있더라. 울컥할 때 같이 울컥할 뻔 했다"고 평했다. 그는 109표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3평 고시원 옥상에서 꿈을 키워온 20살 제주 청년 이민우도 무대에 올랐다. 그는 시즌1 우승자 이예지 아버지와 자신의 아버지가 택시운전사로 인연이 있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민우는 하림의 '난치병'을 선곡해 열창했다. 이에 탑백귀 대표단 8명이 모두 합격을 누르고, 총 136표를 획득하며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문근영은 "심장이 뛴다. 첫 음부터 맛이 가버렸다"며 "시즌2 원석을 찾았다"고 호평했다. 전현무도 "스무살에 어떻게 저런 감성과 음색이 나올 수 있을까 놀랐다"고 공감했다. 차태현이 "정승환의 허스키 버전이 생각난다"고 하자 정승환은 "10년 전 내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온 영상을 보는 듯 했다. 저 친구는 뭘 알고 하는 친구라고 생각하며 뿌듯했다"고 흐뭇해 했다.


옷 두 벌 들고 16살에 홀로서기한 21살 한로이는 "중학교 때 왕따를 당해 우울증에 걸려 학교 생활이 많이 힘들었다. 아버지 권유로 대안학교로 고등학교를 가게 됐는데 적응하지 못해 2학년 때 자퇴를 결심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돌아오지 말라고 해 서울로 올라오게 됐다. 강하게 컸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세상에 던져놓은 게 아닐까 싶다. 음악으로 버텨보자라는 마음을 가졌다"는 사연을 전했다.

김장훈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선곡한 한로이는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했다. 하지만 심사평이 대립하기 시작하며 취향이 갈렸다. 하지만 그는 탑백귀로부터 145표를 받았다.

영국 국왕이 반한 목소리의 주인공 호주 출신 18살 임바다 군도 시선을 끌었다. 그는 "2024년 찰스 국왕이 호주에 방문했을 때 국가에서 축하공연을 열었다. 그때 자작곡 '팔로우 유어 드림' 불렀는데, 작곡가로서 초정을 받으며 국왕 내외와 악수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김성호의 '김성호의 회상'을 재해석해 탑백귀의 귀를 사로잡았다. 정재형은 환호, 주우재도 처음으로 기립 박수를 쳤다. 차태현은 "김성호 외에 여지껏 들었던 것 중에 최고였다"고 극찬했다. 로이킴도 "박정현, 김조한의 계보를 이을 또다른 발라더가 나타난 것 같다"고 호평했다. 임바다는 147표를 받으며 시즌 통틀어 최다 득표로 1위에 올랐다.

사전 공개 영상에서 고(故) 휘성의 '안되나요'를 열창한 주인공 15살 소녀 허채민이 등장했다. 그는 "오빠가 하이파이유니콘이라는 밴드에서 활동 중"이라며 오빠를 이기고 싶어 출연했다고 밝혔다.

허채민은 주우재와 정재형으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정재형은 "천재란 말을 잘 안 쓰는데, 허채민의 노래를 들으면서 타고 났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다. 눈물도 조금 나기도 했다"고 호평했다. 차태현도 "작은 거인이다. 스타성이 확실한 친구같다"고 말했다. 최종 득표수도 147표를 얻으며 임바다와 공동 1위로 진출하게 됐다.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한 16살 김소연 양도 무대에 올랐다.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부재에 대한 외로움을 조부모님의 사랑으로 채워가고 있다는 사연을 전했다.

김소연의 노래가 시작되자 심사위원들은 숨죽여 듣기 시작했다. 합격 불빛이 뜨고, 노래가 끝나자 한동안 여운이 계속됐다. 주우재는 "영상을 다시 못 볼 것 같다. 이 깊음을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정도다. 가슴으로 노래가 바로 들어온다"고 말했다. 정재형도 "나이를 다시 확인했다. 듣자마자 충격을 넘어서 서늘하기까지 했다. 아픔을 넘어서 표현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문근영은 "쓸쓸함이 느껴져서 마음이 너무 아플 정도였다. 어린 나이에 왜 이렇게 깊은 쓸쓸함을 알고 있나라는 생각에 안아주고 싶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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