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을야구)바로 하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 아니 그러면 김도영은 KIA 4위가 좋다? 그럴 리가 있나요[MD잠실]

잠실=김진성 기자 2026. 10. 6. 00: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저는 바로 하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3)이 5일 잠실 LG 트윈스전 9회초 2사 1,2루서 터트린 역전 결승 좌월 스리런포. 이 한 방으로 KIA는 LG 트윈스와의 3위 다툼서 주도권을 잡았다. 단 1경기 리드지만, 잔여경기가 6경기(LG 5경기)인 상황서 의미 있는 역전승.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리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친다면 김도영의 이 한 방이 결정적인 트리거로 기억될 전망이다. 그런데 김도영은 경기 후 타자 입장에서 솔직(?)한 얘기를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일 뿐, 팀을 생각하는 진심은 그게 아니라고 밝혔다.

김도영에게 타자 입장에서 정규시즌 4위와 3위의 차이를 물었다. 3위는 정규시즌 종료 후 잠깐 휴식하고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만, 4위는 정규시즌 후 딱 하루 쉬고 와일드카드결정전을 치른다. 당연히 4위보다 3위가 좋다. 한 계단이라도 높은 순위를 차지해야 투수력을 아끼면서 최대한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

그런데 김도영은 타자 입장에서 “저는 바로 하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이틀 쉬면 사실 리셋 되는 상황이라, 당연히 저는 바로 하면 좋다”라고 했다. 타격감 유지 측면에선 와일드카드결정전부터 해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타자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할 법하다.

그러나 김도영은 재치가 넘쳤다. “당연히 난 바로 하면 좋지만 당연히 4위보다 3위가 낫다. 그래야 투수들이 며칠이라도 쉴 수 있는 상황이다. 야구는 팀 스포츠니까, 당연히 전 3위를 목표로 하고 있고, 모두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했다.

사실 김도영은 매우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 2주간 다녀오자마자 KT 위즈, LG 트윈스와 6경기를 치렀다. 이번주 일정을 마치면 다음주중 혹은 주말엔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KIA가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지만 한국시리즈는 11월 개최가 확실하다. 또 11월12일부터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도 있다.

한 관계자는 APBC가 FA 등록일수를 보전해주는 대회이기 때문에 대부분 선수가 참가에 적극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도영이 만약 포스트시즌을 플레이오프 혹은 한국시리즈까지 치르고 APBC까지 참가하면, 아시안게임 때부터 상당한 강행군이다.

그럼에도 김도영은 매일 긴장감 있게 경기를 하는 게 좋다. 타격감도 적절히 이어갈 수 있다. 그는 “게임이 계속 있는 상황서 그냥 뭔가 확정되고 느슨한 게임을 할 바에는 이렇게 타이트한 경기가 더 재밌다. 사실 뭐 힘들지도 않고 지금까지 하던대로 하면 좋은 성적으로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졍경기서 승리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이런 측면에선 타자라고 해도 정규시즌 후 잠깐의 휴식 후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르는 게 체력, 컨디션 관리차 좋을 듯하다. 김도영은 2024년 한국시리즈 이후 2년만에 KBO리그 포스트시즌을 경험한다. 밑바닥부터 올라가는 경험은 완전히 처음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