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없는 날에도 2만 명 모였다’ SSG가 꿈꾸는 365일 문화복합공간, 청라돔 시대 청사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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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경기가 없는 날에도 야구장을 팬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며 청라돔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랜더스 야장(夜場)'을 개최하며 큰 호응을 얻은 SSG는 올해도 경기가 없는 날(비경기일) 이벤트과 주말 홈경기 후 '랜더스 야장'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야구장을 단순한 스포츠 경기장을 넘어 365일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첫 단추를 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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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SSG 랜더스가 경기가 없는 날에도 야구장을 팬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며 청라돔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SSG는 2028년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떠나 청라돔으로 홈구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청라돔 시대가 점점 가까워지는 가운데 야구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키며 청라돔 시대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랜더스 야장(夜場)’을 개최하며 큰 호응을 얻은 SSG는 올해도 경기가 없는 날(비경기일) 이벤트과 주말 홈경기 후 ‘랜더스 야장’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야구장을 단순한 스포츠 경기장을 넘어 365일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첫 단추를 꿰었다. 총 40회 이상 진행된 행사에 2만 명 이상이 참여해 특화된 문화 콘텐츠를 즐겼으며, 경기가 없는 날에도 구장의 새로운 활용 가치를 높이고, 팬들의 경험을 확장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규모 동원 성과는 사계절 내내 문화와 레저가 결합될 청라 복합문화공간의 성공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프론티어 스퀘어에서 열린 ‘랜더스 야장’은 이제 구장의 야간 문화의 진화를 상징하는 대표적 콘텐츠로 자리를 잡았다. 주말 홈경기 7회부터 경기 종료 후 3시간까지 운영된 이 행사는 야구 관람의 여운을 팬들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되었으며, 연간 총 10회 진행되어 약 1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공연 라인업을 대폭 강화해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가수를 초청했고, 매회 평균 1천 명 이상이 운집하며 SSG랜더스필드만의 독창적인 야간 문화의 상징이 됐다.

비경기일 이벤트 역시 공간 활용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비경기일 이벤트 중 가장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4회에 걸쳐 약 5000명이 참여한 전광판 단체 관람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방 원정 경기를 직접 직관하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홈구장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다 함께 응원하는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단순 관람을 넘어,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는 예매하기 힘든 특화 프리미엄 좌석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며, 캐치볼과 그라운드 체험 등 가족 단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연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여기에 은퇴 선수들을 특별 해설위원으로 초청해 콘텐츠의 질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 차례 열린 퓨처스리그 경기 역시 실제 입장 관중 2936명을 기록했으며, 예매자 수가 6795명에 달할 정도로 1군 경기 못지않은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청라돔 시대의 세분화된 공간 활용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소규모 밀착형 프로그램들도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총 7회(389명) 진행된 랜필 야간 투어는 기존 주간에 열리던 투어 프로그램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야간 구장만이 주는 특유의 감성을 덧입히고 암전 연출 및 맞춤 음악 재생 등 특별 체험 요소를 강화해 팬들을 매료시켰다. 주간 투어(10회, 454명) 역시 덕아웃 및 우승 트로피 전시 공간 공개 동선을 추가하며 질을 높였다.
특히 다수의 대규모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는 야구장에서, 소규모 밀착형 클래스는 젊은 팬들 개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이벤트로서 새로운 콘텐츠의 가능성을 훌륭히 입증했다. 구단 공간에서 진행된 ‘요가 클래스’(4회, 29명)는 치어리더 출신 강사가 직접 밀착 지도하고 요가 협찬품을 제공하며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새롭게 시도된 '으쓱이&도그 아카데미'(2회 진행)는 KBO리그에서 전통적으로 ‘도그데이’를 진행해 온 구단의 아이덴티티를 적극 반영해 기획되었으며, 그린존 등 구단 특화 좌석에서 성황리에 열려 반려견 동반 팬들에게 가격 대비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구단 치어리더가 직접 지도하는 '치어리딩 교실'(4회, 30명)도 높은 호응 속에 운영됐다.


비경기일 이벤트를 통해 2만 명 이상의 팬들을 야구장에 모으는데 성공한 SSG는 “이번 2만 명 동원 성과는 단순한 이벤트의 성공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다가올 ‘청라 돔구장 시대’를 대비해, 야구장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경기 본연의 재미를 넘어 경기 외적인 팬 경험(Fan Experience)까지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구단의 전략적인 '마케팅 진화'를 상징한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야구장을 사계절 내내 활용 가능한 복합문화의 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셈이다.
또한 SSG는 이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 8월 팬 대상 의견 공모를 실시하여 총 95건의 제안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팬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대규모 신규 행사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최근 러닝 수요와 야구장 방문에 대한 니즈를 함께 반영, 신규 달리기 행사를 비롯해, 대규모 야외 요가 클래스 등이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SSG는 “대규모 관중이 모이는 야구장의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팬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공략한 이번 기획은, 향후 청라돔에서 선보일 다채로운 복합 문화 콘텐츠 기획의 귀중한 자산이자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번 SSG랜더스필드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야구 관람을 넘어 문화와 레저가 결합된 인천 최고 수준의 새로운 스포츠 패러다임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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