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삼성, 이번에도 삼성'…kt wiz 정규리그 우승, 이번엔 이것이 달랐다

이유리 기자 2026. 10. 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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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가 5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5년 전 삼성 라이온즈와 타이브레이크(정규리그 1위 결정전) 끝에 우승을 달성했던 kt wiz는 올 시즌도 삼성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지만 이번에는 조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삼성이 두산에 5-7로 패했고 kt wiz는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직접 승부를 끝내야 했던 2021시즌과 달리 이번에는 승리를 확보한 뒤 삼성의 패배를 지켜보며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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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리 기자] kt wiz가 5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5년 전 삼성 라이온즈와 타이브레이크(정규리그 1위 결정전) 끝에 우승을 달성했던 kt wiz는 올 시즌도 삼성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지만 이번에는 조기 우승을 거머쥐었다.

kt wiz는 5일 오후 2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0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2를 남겨두고 있던 kt wiz는 이날 승리 후 2위 삼성의 경기 결과를 기다렸다. 삼성이 두산 베어스에게 5-7로 패배하면서 kt wiz의 매직넘버가 모두 소멸됐다. 이로써 kt wiz는 86승5무49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kt wiz와 삼성의 선두 경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시즌 두 팀은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다. 당시 두 팀은 144경기에서 나란히 76승9무59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로 정규시즌을 마쳤고, 타이브레이크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려야 했다.

KBO리그는 1989년 단일리그 통합 이후 타이브레이크 규정을 폐지했었다. 하지만 2019시즌 두산과 SK 와이번스가 같은 승률을 기록했고 상대전적에 따라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면서 규정에 대한 열띤 토론이 발생했다.

이후 KBO는 정규리그 1위 결정에 한해 타이브레이크 제도를 만들었고 이를 2020시즌부터 적용했다. 그 결과 2021 시즌 kt wiz와 삼성의 공동 1위가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연합뉴스

타이브레이크에서 kt wiz는 강백호의 결승타와 윌리엄 쿠에바스의 역투를 앞세워 삼성을 1-0으로 꺾었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kt wiz는 기세를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두산을 시리즈스코어 4-0으로 압도하며 창단 첫 통합우승을 완성했다.

반면 정규리그 2위로 밀려난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시리즈 스코어 0-2로 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2026시즌에도 우승 경쟁의 중심에는 kt wiz와 삼성이 있었다. 다만 이번에는 2021시즌처럼 두 팀이 직접 맞붙어 승부를 가릴 필요가 없었다.

삼성이 4일 두산에 0-12로 패하고 kt wiz가 롯데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2로 줄었다. 기세를 탄 kt wiz는 5일 롯데를 상대로 9점 차 승리를 거두며 매직넘버를 하나 더 소멸시켰다. 이어 삼성이 두산에 5-7로 패했고 kt wiz는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5년 전 삼성을 직접 꺾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던 kt wiz. 달라진 점은 마지막 순간이었다. 직접 승부를 끝내야 했던 2021시즌과 달리 이번에는 승리를 확보한 뒤 삼성의 패배를 지켜보며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달라진 풍경 속에 훨씬 여유로운 우승을 즐긴 마법사 군단이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유리 기자 dbfl5974@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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