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42호 역전포…KIA, LG 3연전 싹쓸이

주홍철 기자 2026. 10. 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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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로 뒤진 9회 2사 1·2루서 고우석 상대 결승 3점포
-김도영, 홈런 부문 단독 선두…5경기 만에 아치
-이태양·이의리·정해영·성영탁 무실점 계투
-3경기 모두 막판 승부 뒤집어…LG 8연패 수렁
-3위 KIA, 4위 LG와 1경기 차…6일 대구 삼성전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3-4로 뒤진 9회초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KIA 구단 제공
[광주매일신문= 주홍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잠실 3연전을 쓸어담았다. KIA는 3경기 모두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KIA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LG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KIA는 승률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4위 LG와의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LG는 8연패에 빠졌다.

주인공은 김도영이었다.

김도영은 3-4로 뒤진 9회초 고우석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기록한 그의 유일한 안타였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한 방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2호 아치를 그린 김도영은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선빈과 나성범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호령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선발 투수 올러는 6이닝 5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불펜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태양과 이의리, 정해영, 성영탁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버텼다.

KIA는 1회부터 4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사 이후 2루타와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연속 적시타로 2실점했다.

2사 이후 다시 볼넷을 헌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2타점 적시타까지 맞았다.

KIA의 반격은 4회부터였다.

나성범의 안타와 김규성의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호령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KIA가 2-4로 따라붙었다.

6회에는 김규성의 빠른 발로 한 점을 더 좁혔다.

2사 이후 김규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호령의 타구 때 3루수 실책이 나왔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김규성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그리고 9회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박정우와 박재현이 연속 안타를 때렸다.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김선빈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았다.

하지만 KIA에는 김도영이 있었다.

김도영은 고우석의 시속 155㎞ 직구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단숨에 6-4로 뒤집는 역전 3점 홈런이었다. 지난달 29일 KT전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9회말에는 성영탁이 마운드에 올랐다. 세 타자를 깔끔하게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켰다. KIA는 잠실 3연전을 3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도 KIA는 경기 막판 승부를 갈랐다.

KIA는 지난 3일 LG와의 경기에서 9회가 승부처였다. 4-4로 맞선 9회초 1사 1, 3루에서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결승점을 뽑았다.

4일에도 9회에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3-5로 뒤진 9회초 황대인의 볼넷과 김호령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김태군과 이호연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카스트로의 희생플라이로 6-5 역전에 성공하며 LG를 4위로 밀어냈다.

3위 굳히기에 나선 KIA는 6일 대구로 이동해 삼성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7일에는 사직에서 롯데와 만난다.

하루를 쉰 뒤 9일 창원에서 NC를 상대한다. 이어 광주로 돌아와 10일 SSG, 11일 롯데, 12일 LG전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친다.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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