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17번 홀 티샷’…윤이나, 시즌 두 번째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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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23)가 막판 티샷 실수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윤이나는 5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CC(파72)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끝내 세계 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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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타 상황서 물에 빠뜨려 뼈아픈 보기
티띠꾼, 3타차로 시즌 4승·통산 11승

윤이나(23)가 막판 티샷 실수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윤이나는 5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CC(파72)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끝내 세계 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그는 티띠꾼(21언더파)에 3타가 모자랐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44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렸으나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2위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 대회 한국 선수의 3년 연속 우승도 좌절됐다. 티띠꾼은 이번 시즌 4승으로 투어 통산 11승을 쌓으며 45만 달러(약 6억 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선두 티띠꾼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윤이나는 10번 홀까지 5타를 줄여 3타를 줄인 티띠꾼을 1타 차로 추격했다. 윤이나가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2타 차로 벌어졌지만 티띠꾼이 16번 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린 끝에 더블 보기를 범해 둘은 공동 선두가 됐다.
팽팽한 긴장감은 오래가지 않았다. 다음 홀인 17번 홀(파4)에서 윤이나의 뼈아픈 실수가 나왔다. 티샷한 볼이 오른쪽으로 휘어져 물에 빠진 것. 윤이나가 1타를 잃은 사이 티띠꾼의 장거리 버디 퍼트가 홀 속으로 사라지면서 윤이나의 우승 희망도 사실상 함께 사라졌다. 티띠꾼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2024년 이 대회 우승자 김아림은 14언더파 공동 7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따낸 황유민은 2언더파 공동 69위로 마감했다.
한편 2012년부터 이 대회를 후원해온 롯데그룹은 이날 LPGA 투어와 롯데 챔피언십의 5년 추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번 재계약과 함께 내년부터 대회 개최 시기를 기존 10월에서 3월로 변경하는 한편 장소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가 펼쳐졌던 마우이 카팔루아GC로 옮기기로 했다.
박민영 선임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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