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귀도 실종 선원 2명 기상 악화 속 수색...함선 17척.항공기 4대 총동원

제주방송 강석창 2026. 10. 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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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귀도 먼바다에서 전복된 어선의 실종 선원 2명을 찾는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함선 17척과 항공기 4대를 사고 해역에 투입해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 선원 등 2명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에도 차귀도 남서쪽 90㎞ 해상에서 한림 선적 29톤급 근해자망 어선에 불이 나 선원 8명은 구조됐지만, 선실 침실에 있던 한국인 선원 2명이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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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귀도 전복 어선 실종자 수색
◇ 함선 17척.항공기 4대 총동원
◇ 강풍.높은 파도에 수색 난항

제주 차귀도 먼바다에서 전복된 어선의 실종 선원 2명을 찾는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함선 17척과 항공기 4대를 사고 해역에 투입해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 선원 등 2명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해역엔 해경 함정 11척과 관공선 3척, 민간 어선 3척이 나서 사고 해역 일대를 훑고 있습니다.

해경 항공기 3대와 해군 항공기 1대도 수색을 돕고 있습니다.

해경은 수중과 해상 수색을 동시에 벌이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는 1968년생, 58살인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 선원 1명입니다.

해경은 두 사람이 사고 당시 선내에 있었는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뒤집힌 선체 안에 생존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선체 내부와 주변 해역을 함께 살피고 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초속 12~14m의 북서풍이 불고 파도도 2m 이상 높게 일고 있습니다.

시정도 3마일 안팎에 그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새벽 3시 4분쯤입니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북서쪽 65㎞ 해상에서 경남 사천 선적 29톤급 근해연승어선 제7성진호가 전복됐다는 내용입니다.

최초 신고는 목포어선안전조업국에 접수된 뒤 제주해양경찰서로 넘어왔는데, 사고 어선에서 직접 신고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경 헬기가 새벽 4시 28분쯤 현장에 도착해 항공구조사를 뒤집힌 선체로 내려보냈지만, 선내에서 생존 반응 신호는 잡히지 않았습니다.

사고 당시 배에는 한국인 선장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9명, 베트남 선원 1명 등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근처 바다에서 조업하던 목포 선적 70톤급 황금호 등 어선들이 곧바로 달려가 인도네시아 선원 8명과 베트남 선원 1명 등 9명을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이들을 태운 어선은 오전 11시 43분쯤 한림항에 들어왔습니다.

승선 인원도 출항 신고 내용과 달랐습니다.

제7성진호는 지난 2일 오전 8시 50분쯤 경남 사천 삼천포항에서 출항하면서 승선원을 8명으로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3명 많은 1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승선원 신고가 실제와 달랐던 경위와 정확한 사고 원인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정부도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에 경비함정과 수중수색 구조대원 등 가용 장비와 인력을 모두 동원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정확한 승선원 확인으로 실종자 파악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도 해경과 어업관리단 등에 구조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사고 보고를 받은 직후 도 재난안전과 해양수산 부서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해경과 긴밀히 공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위 지사는 오전 11시 한림어선주협회 사무실에 마련된 제주시 현장상황실을 찾아 수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위 지사는 "실종자를 찾는 데 전력을 다해달라"며 구조된 선원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고 실종자 가족 지원도 신속히 이뤄지게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차귀도 주변 먼바다에서는 올해 들어 어선 인명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도 차귀도 남서쪽 90㎞ 해상에서 한림 선적 29톤급 근해자망 어선에 불이 나 선원 8명은 구조됐지만, 선실 침실에 있던 한국인 선원 2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가용 세력을 총동원해 실종자 2명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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