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주민번호’까지 털렸다…6년간 주민번호 505만건·CI·DI 278만건 유출

윤종진 2026. 10. 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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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간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노출된 주민등록번호가 505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주민번호'로 불리는 연계정보(CI)와 중복가입확인정보(DI)도 278만건 이상 유출됐다.

5일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공개 의결서 등을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처분이 이뤄진 개인정보 유출 사건 가운데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된 사례는 130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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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권리보장원 3개 유출사건 합계 116만건 최대
야놀자·엔에이치엔위투·롯데카드·듀오정보 등 순
▲ 일러스트/한규빛

최근 6년간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노출된 주민등록번호가 505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주민번호’로 불리는 연계정보(CI)와 중복가입확인정보(DI)도 278만건 이상 유출됐다.

5일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공개 의결서 등을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처분이 이뤄진 개인정보 유출 사건 가운데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된 사례는 130건이었다.

이 중 유출 규모를 확인할 수 없는 3건을 제외하면 주민등록번호 유출 건수는 모두 505만6653건에 달했다.

다만 이는 사건별 유출 건수를 단순 합산한 수치로 동일인의 주민등록번호가 여러 차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어 실제 피해 인원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집계 역시 사고 발생 시점이 아닌 처분일을 기준으로 했다.

기관·기업별로는 아동권리보장원에서 발생한 3건의 사고로 총 116만1042건의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돼 규모가 가장 컸다. 야놀자가 100만2898건으로 뒤를 이었고 엔에이치엔위투 52만4620건, 롯데카드 45만2313건, 듀오정보 42만7464건, LG유플러스 29만7117건 등의 순이었다. 듀오정보와 LG유플러스에서 유출된 주민등록번호는 암호화된 상태였다.

우리카드와 부산국제금융진흥원 등이 포함된 3건은 자료 삭제와 로그 기록 부재, 정보주체별 유출 정보 차이 등의 이유로 정확한 규모를 산정하지 못했다.

CI 또는 DI가 유출된 사례도 4건 확인됐다. CI는 주민등록번호를 토대로 만들어져 서로 다른 온라인 서비스에서 같은 사람을 식별하는 데 활용된다. DI는 동일 사이트 내 중복가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보다.

특히 CI는 여러 서비스에 흩어진 정보를 연결할 수 있어 다른 개인정보와 함께 유출될 경우 개인의 서비스 이용 내역 등을 연결하거나 추적하는 데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

유출 규모가 파악된 사례는 야놀자 DI 100만2898건, 모두투어네트워크 CI·DI 94만8393건, 롯데카드 CI 83만6382건으로 총 278만7673건이었다. 전남테크노파크의 DI 유출 건은 당시 로그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규모에 대한 확인이 불가했다.

한창민 의원은 “주민등록번호는 고유 식별정보로서 그 취급이 엄격하게 제한되는 개인정보”라며 “한번 유출되면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명의도용 등 피해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주민등록번호 유출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관리 부실에 엄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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