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홀까지 선두 달린 윤이나, 롯데챔피언십 '아쉬운 준우승'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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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 스타플레이어 윤이나(23)가 정상 문턱에서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반면 윤이나는 8번홀에서 최종라운드 첫 보기를 범한 뒤 9번홀(파3)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순위표 최상단으로 다시 이동한 윤이나는 첫 우승의 가능성을 부풀리는 듯했으나, 윤이나 역시 17번홀(파4) 티샷이 워터 해저드로 날아가는 바람에 보기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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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 하와이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 스타플레이어 윤이나(23)가 정상 문턱에서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윤이나는 5일(한국시간) 오아후섬 에바 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3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마지막 날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나흘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거둔 윤이나는 단독 2위로 마쳤다. 우승은 이날 4타를 줄여 21언더파 267타를 작성한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차지했다.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벌인 윤이나와 티띠꾼은 첫 홀(파5)에서 나란히 버디로 스타트를 끊었다. 3라운드까지 티띠꾼에 3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윤이나는 2번홀(파4)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초반 상승세를 탔다.
4번홀(파3)과 5번홀(파5)에서도 연달아 버디를 낚은 윤이나가 중간 성적 18언더파를 적어냈고, 1번홀 버디 이후 파 행진한 티띠꾼과 이날 처음 공동 1위를 형성했다.
윤이나의 매서운 추격전에도 흔들리지 않은 티띠꾼은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뽑아내 1타 차로 앞섰고, 8번홀(파4)까지 버디를 써냈다. 반면 윤이나는 8번홀에서 최종라운드 첫 보기를 범한 뒤 9번홀(파3)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두 선수가 전반홀을 마쳤을 때 윤이나는 18언더파 2위, 티띠꾼은 20언더파 선두를 유지했다. 윤이나는 10번홀(파4) 버디를 보태면서 다시 1타 차로 따라붙었다.
이후로 티띠꾼이 14번 홀까지 파를 이어간 사이, 윤이나는 14번홀(파4) 보기를 적었다. 15번홀(파3)에서는 두 선수가 나란히 버디로 홀아웃하며 2타 차 간격을 유지했다.
우승 경쟁한 둘은 막판 16번과 17번홀에서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이어갔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요동을 쳤다. 견고했던 티띠꾼이 16번홀(파4)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트린 여파로 치명적인 더블보기를 범했고, 단숨에 중간 성적 19언더파로 후퇴하면서 윤이나에게 공동 1위를 허용했다.
순위표 최상단으로 다시 이동한 윤이나는 첫 우승의 가능성을 부풀리는 듯했으나, 윤이나 역시 17번홀(파4) 티샷이 워터 해저드로 날아가는 바람에 보기를 적었다. 벌타를 받고 때린 세 번째 샷은 그린에 올라가지 않았고, 그린 밖에서 퍼터를 잡고 시도한 네 번째 샷은 홀 옆에 멈추었다.
같은 홀에서 티띠꾼이 약 10m 버디를 추가하며 또 다시 2타 차로 간격이 벌어졌다. 여유를 찾은 티띠꾼은 18번홀(파5) 버디로 우승을 자축하면서 4언더파 68타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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