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뚝 세리머니 논란’에 최우진도 사과문, “비하 의도 절대 없었다...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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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팬들이 요청한 세리머니 영상을 올렸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그는 "제가 업로드 했던 금메달 세리머니 영상과 관련해서 많은 분들께서 불편함과 언짢음을 가지고 계신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해당 영상 속 세리머니는 국군 장병과 관련된 사건을 연상시키거나, 비하 또는 희화화하려는 의도로 촬영한 것이 절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단지 현장에 응원오신 팬분들께서 요청해주신 금메달 세리머니 영상을 참고하여 찍은 것임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이 또한 확인하고 더 인지해야했으나 미숙했던 점이 있었습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단지 현장에 응원오신 팬분들께서 요청해주신 금메달 세리머니 영상을 참고하여 찍은 것임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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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팬들이 요청한 세리머니 영상을 올렸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결국 최우진이 사과문을 올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일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역사상 최초로 4회 연속 남자 축구 금메달이라는 대업을 작성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과정이었지만, 결국 ‘결과’를 챙겼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 4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동시에 대회에 1분이라도 뛴 선수들은 병역 혜택을 맞이해, 향후 선수 커리어를 차질 없이 이어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대표팀의 주장 이기혁,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했던 양민혁, 막내인 박승수의 실언과 다소 경솔한 행동들이 논란이 됐다. 와일드카드로 이민성호에 합류한 이기혁은 경기에서 승리한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9일 뒤 군대에 갈 뻔했다"며 "이제 군대 안 간다"고 기뻐했다. 이민성호의 막내 2007년생 박승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경기 직후 팬에게 받은 전역모를 쓴 채 찍은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에 박승수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승전 직후 SNS에 올린 사진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사과드리고 싶다. 제 행동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경기가 끝난 직후 현장에서 팬께서 주신 모자를 받아쓰게 됐다"며 "시간과 노력의 결과로 금메달을 따게 됐다는 기쁨과 벅찬 마음이 너무 컸고, 그 순간 모자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한 채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최우진의 세리머니 영상도 논란이 됐다. 9초 분량의 짧은 영상의 내용은 이렇다. 왼발을 절뚝거리며 걷던 최우진이 갑자기 왼발의 신발을 벗는다. 그 안에는 금메달이 숨겨져 있었고, 최우진은 환한 미소로 주먹을 불끈 쥔다. 최우진의 세리머니는 창작이 아닌, 해외 릴스에서 유행하는 밈 세리머니라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 세리머니를 하기엔 시의성이 적절치 않다는 반응도 나왔다.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이남 비무장지대에서 제25보병사단 직할 수색대대가 DMZ 수색로 월중 정기 감시태세 점검을 수행하던 중 매설 지뢰가 폭발한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 이 사건으로 인해 대대장을 포함한 군 간부 2명이 중상을 입었고, 16명이 경상을 당했다. 특히 대대장은 지뢰 폭발로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말았다.
최우진의 세리머니가 해외에서 유행하는 밈 세리머니인 것을 모르는 이들이 보기엔, 최우진의 세리머니는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인한 발목 절단을 연상시키거나 비하한 것 아닌가 하는 오해할 소지가 있는 영상이었다.
결국 최우진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제가 업로드 했던 금메달 세리머니 영상과 관련해서 많은 분들께서 불편함과 언짢음을 가지고 계신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해당 영상 속 세리머니는 국군 장병과 관련된 사건을 연상시키거나, 비하 또는 희화화하려는 의도로 촬영한 것이 절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단지 현장에 응원오신 팬분들께서 요청해주신 금메달 세리머니 영상을 참고하여 찍은 것임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이 또한 확인하고 더 인지해야했으나 미숙했던 점이 있었습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 최우진 사과문]
안녕하세요. 최우진입니다.
제가 업로드했던 금메달 세리머니 영상과 관련해서 많은 분들께서 불편함과 언짢음을가지고 계신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해당 영상 속 세리머니는 국군 장병과 관련된 사건을 연상시키거나, 비하 또는 희화화하려는 의도로 촬영한 것이 절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단지 현장에 응원오신 팬분들께서 요청해주신 금메달 세리머니 영상을 참고하여 찍은 것임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이 또한 확인하고 더 인지해야했으나 미숙했던 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해당 사건의 심각성과 국군 장병분들의 희생이 지닌 무게를 깊이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한 퍼포먼스가 감히 해당 사건을 비하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의도와는 별개로, 다양한 분들께서 접할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인식을 더 신중하게 하고, 더욱 세심하고 판단했어야 했다는 점을 다시금 뉘우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거듭 사과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국군 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과정에서 희생하신 분들과 그 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 말과 행동이 미칠 수 있는 영향과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겠습니다. 앞으로 프로축구선수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더욱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매사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아시안게임 축구를 응원해주신 분들의 성원이 곧 국민의 마음으로 알고 평생 잊지않고 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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