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화려하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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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개막식이 지난 2일 저녁 의령군민공원에서 1만70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오태완 군수는 개막식 환영사에서 올해 축제 주제인 '부자의 감각'을 눈·귀·코·입·손 등 사람의 오감으로 풀어냈다.
오 군수는 "눈으로 의령을 보십시오. 솥바위도 보고 축제장 곳곳의 즐거움도 찾아보십시오"라고 말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서로의 손을 잡자 오 군수는 "그 손, 잠시 놓지 마십시오"라며 3초간 눈을 감아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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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개막식이 지난 2일 저녁 의령군민공원에서 1만70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오 군수는 “눈으로 의령을 보십시오. 솥바위도 보고 축제장 곳곳의 즐거움도 찾아보십시오”라고 말했다. 귀로는 흥겨운 음악과 함께 온 사람의 웃음소리를 듣고, 코로는 꽃향기와 싱그러운 풀 내음을 느껴보라고 했다. 입으로는 맛있는 것을 마음껏 먹고 좋은 말도 많이 나누자고 했다.
그러면서 “재미있는 것은 직접 해보고, 좋은 기회가 보이면 꽉 잡으십시오”라고 한 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 함께 온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으십시오”라고 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서로의 손을 잡자 오 군수는 “그 손, 잠시 놓지 마십시오”라며 3초간 눈을 감아보자고 제안했다.
개막식은 무용과 플라잉 퍼포먼스로 축제 주제를 표현한 공연에 이어 대형 선물상자를 활용한 개막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김희재·김용빈이 출연한 ‘리치 골든타임 콘서트’와 리치불꽃쇼도 축제 첫날 밤을 장식했다.
한편 개막식 당일 ‘소원 명당’으로 알려진 의령 솥바위에는 이른 아침부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솥바위를 직접 만질 수 있는 부교가 개방되자 관광객들은 차례로 솥바위에 손을 얹고 저마다의 소원을 빌었다.
부산에서 온 박근효·강경숙 부부는 솥바위를 가장 먼저 만나고 싶어 서둘러 길을 나서, 이날 부교의 ‘1호 방문객’이 됐다.
두 아들과 며느리는 78세 노모 권수자 씨를 모시고 솥바위를 찾았다. 권 씨가 솥바위에 손을 얹고 빈 소원은 자신의 건강보다 자식들의 건강과 화목이었다. 권 씨는 “자식들이 건강하고 화목하게 지내면 그게 제일 큰 소원”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함께 온 두 아들은 “저희는 어머니가 건강하시면 그게 소원”이라고 화답했다.
창원에서 온 유영숙 씨의 소원은 태어난 지 두 달 된 손주였다. 유 씨는 “손주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며 솥바위에 소원을 빌었다.
이날 솥바위 일원에 마련된 ‘리치 소원나무’에도 가족과 부모, 자녀의 건강을 기원하는 소원패가 가장 많이 걸렸다.
제5회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은 5일까지 의령군민공원과 솥바위 일원에서 열린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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