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챔피언' 왕정훈, KPGA 루키로 국내 첫 우승…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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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골퍼' 왕정훈(31)이 한국 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56)가 호스트로 나서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왕정훈은 4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7,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깔끔하게 4개 버디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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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노마드 골퍼' 왕정훈(31)이 한국 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56)가 호스트로 나서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왕정훈은 4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7,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깔끔하게 4개 버디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의 성적을 적어낸 왕정훈은 챔피언조에서 동반 샷 대결한 김홍택(33)을 3타 차 단독 2위(7언더파 281타)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필리핀 등 아시아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왕정훈은 프로 데뷔 후 오랜 시간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했다.
2016년 5월 핫산 II 트로피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고, 그 다음 주 열린 아프라시아뱅크 모리셔스오픈에서 2개 대회 연승을 거둬 주목 받았다. 이후 2017년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 우승을 추가해 DP월드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여러 국가의 다양한 코스를 경험한 왕정훈은 작년 11월 '2026 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 참가해 공동 8위로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올해 정식으로 국내 투어에 데뷔한 왕정훈은 안정된 플레이로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가 2026시즌 10번째 KPGA 투어 출전인 왕정훈은 8연속 컷 통과한 끝에 직전 대회인 골프존 오픈에서 처음 컷 탈락 고배를 마셨다. 대회가 열리지 않은 추석 연휴 기간에 재정비한 왕정훈은 바로 반등에 성공했고, KPGA 투어 첫 우승까지 달성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과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 공동 3위,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3위를 포함해 이번 시즌 5번째 톱10 성적이다.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김연섭(39)에 2타 뒤진 단독 3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왕정훈은 초반 2번홀(파4)과 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3번홀 프린지에서 시도한 12.8m 버디가 들어가면서 우승 경쟁의 흐름을 주도했다.
압박을 느낀 김연섭은 4번홀(파4) 보기를 범하면서 1타 차 2위로 내려갔다가 7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왕정훈과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했다.
후반 들어 김연섭이 10번홀(파4) 버디에 힘입어 단독 1위로 도약하자, 왕정훈은 11~12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뽑아내며 다시 판을 뒤집었다. 첫 우승을 앞두고 흔들린 김연섭은 12번홀(파5), 15번홀(파4) 보기를 추가하면서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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