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군 면제 가당치도 않다”…“군대 안 간다” 자랑 축구대표팀 질타

장기영 2026. 10. 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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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축구대표팀의 일부 선수들 발언 등을 두고 "아시안게임 군 면제, 이제 재고해야 한다", "국가를 욕보이고 군대를 혐오하는 국가대표에게 군 면제는 가당치도 않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은 4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군대 안 간다고 자랑하는 국가대표 축구팀, 군대가 혐오시설인가. 나라를 위해 발목 잃은 군인은 바보인가"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특히 "월드컵 졸전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국민은 응원을 보내줬다. 그런데 경기 후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발언이 가관"이라며 "한 선수는 '금메달도 트로피도 중요하지 않다, 오직 군면제만 봤다'라며 '연습 중에 이등병의 편지를 틀어놓고 했다'라고 자랑스레 밝혔다. 어떤 선수는 전역모를 쓰고 라커룸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주장이라는 선수조차 공식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자랑하며 조롱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어 "군대가 혐오시설인가. 사람이 못 갈 곳인가. 매년 입대하는 수많은 청년들은 모두 호구인가"라며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선수들의 의식이 이 정도라니 너무나 참담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또 서부전선 지뢰 폭발을 거론하며 "대한민국을 위해 위험지역을 수색하다 다친 참변"이라며 "국가를 위한다는 것은 이런 희생을 두고 해야 할 말"이라고 강조하고 "'면제 슛' 한 골에 국위선양을 존중하는 나라와 국민의 배려는 새까맣게 잊어버린 그들, 이런 자들까지 지키기 위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국가에 헌신하는 분들을 욕보이고 있다"라며 "아시안게임 군 면제, 이제 재고해야 한다. 군 면제 없이도 우승하고 금메달 따오는 선수도 많지 않는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앞서 대표팀 주장 이기혁 등은 금메달을 딴 뒤 수상 소감에서 군대 안 간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논란을 일으켰고 귀국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을 대표해서 주장인 만큼 말 하나하나 말의 무게를 생각하면서 얘기했어야 한다. 국방의 의무를 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진심으로 드리고 싶다. 진심으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며 사과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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