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명 방문 '대박' 난 광산세계야시장…고려인마을 역사탐방으로 열기 잇는다
고려인문화관 등 둘러보며 이주·정착 역사 체험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이 광산세계야시장의 열기를 이어 가을철 역사문화 관광객을 맞는다.
지난 3일 고려인마을 일원에서 열린 광산세계야시장에 5만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광산구가 운영하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광산알리요투어'도 10월 탐방지에 고려인마을을 포함했다.
4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광산알리요투어는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버스로 연결해 해설과 체험을 통해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7일과 24일 두 차례 운영된다.
17일에는 월봉서원과 동곡꽃게장거리, 호가정, 고려인마을, 김봉호가옥 등을 잇는 역사문화 코스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월봉서원에서 전통문화 체험을 한 뒤 고려인마을을 찾아 고려인의 이주와 정착 과정, 역사와 문화를 살펴본다.
고려인마을에서는 마을둘레길을 따라 홍범도공원과 고려인문화관, 문빅토르미술관, 고려방송 등 주요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 항일독립운동과 1937년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옛 소련 해체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광주에 공동체를 형성한 고려인의 발자취도 확인할 수 있다. 중앙아시아와 러시아권 음식점·마트가 모인 특화거리에서는 고려인동포들의 생활문화도 접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각 투어 전날 오후 6시까지 광산구 평생학습포털 '배우랑께'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오이'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자세한 일정은 광산구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광산세계야시장을 통해 고려인마을의 역사와 문화, 음식이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광산알리요투어가 고려인의 역사와 삶을 이해하고 광주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