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이민성호 처음과 끝엔 해결사 엄지성…와일드카드 임무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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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됐던 엄지성(스완지시티)이 결승 한일전에서도 해결사로 빛나며 '와일드카드' 임무를 완수했다.
엄지성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16분 0의 균형을 깨뜨리는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려 한국의 1-0 승리와 4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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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 맹활약 속 한국 축구 금메달 (도요타[일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
승리 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던 중 대회 득점왕과 도움왕을 차지한 엄지성이 기뻐하고 있다. 2026.10.3 hwayoung7@yna.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3/yonhap/20261003220002386wlxe.jpg)
(도요타[일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됐던 엄지성(스완지시티)이 결승 한일전에서도 해결사로 빛나며 '와일드카드' 임무를 완수했다.
엄지성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16분 0의 균형을 깨뜨리는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려 한국의 1-0 승리와 4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큰 공을 세웠다.
이 골은 엄지성의 대회 4번째 득점으로, 결승전 이전까지 여러 선수가 3골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가운데 득점왕을 확정 짓는 골이기도 했다.
여기에 그는 이번 대회 도움도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4개를 기록해 이번 대회 공격 부문에서 가장 빛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2024년부터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 스완지시티에서 뛴 '유럽파' 엄지성은 이미 올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도 출전하는 등 성인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는 선수다.
23세 이하 선수가 출전하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선 각 팀이 24세 이상 선수를 3명까지 포함할 수 있는데, 2002년생인 엄지성은 그중 한 명으로 이민성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 속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주목받았고, 이후 2026-2027시즌 초반 소속팀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던 그는 이민성호에 합류해서 기세를 고스란히 이어 나갔다.
15일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그는 전반 7분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폭발, 4-1 승리에 앞장서 대표팀의 산뜻한 출발을 이끈 바 있다.
![선제골 순간 (도요타[일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
한국 엄지성이 선제골을 넣고 있다. 2026.10.3 hwayoung7@yna.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3/yonhap/20261003220002737otmj.jpg)
이후 준결승전까지는 득점은 나오지 않았으나 도움을 4개나 작성하며 동료들을 살린 엄지성은 가장 중요할 때 다시 스스로 해결사로 나섰다.
이날 21세 이하 선수로만 구성된 패기의 일본에 한국이 조금씩 밀리는 듯했던 후반 16분 양민혁(베스테를로)의 패스가 일본 골키퍼를 스치며 흘렀고, 골대 앞에서 따낸 엄지성이 상대 수비를 절묘하게 제친 뒤 날린 왼발 슛이 들어가 천금 같은 결승 골이 됐다.
이번 U-23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손흥민(LAFC),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의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엄지성이 그 계보를 이으며 아시안게임 패권도 단단히 지켜냈다.
직접 이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엄지성은 병역 혜택을 받으며 유럽에서 전성기를 이어 나갈 계기도 마련했다. 소속팀에서 이미 '커리어 하이' 시즌 조짐을 보였던 만큼 기분 좋게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가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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