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알래스카 투자 안 하면 두 배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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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사업에 한국이 투자를 안 한다면 돈을 2배로 청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성급하게 발표한 게 아니라면서, "한국이 투자를 않겠다면 돈을 더 청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교롭게 최근 한국의 대미 투자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 주장과 노골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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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사업에 한국이 투자를 안 한다면 돈을 2배로 청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일방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한 걸 넘어서, 압박 수위를 더 높이고 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허유신 특파원! 알래스카 LNG 사업 투자는 확정된 게 아니라고 우리 정부는 거듭 밝혔는데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더 노골적이네요?
◀ 기자 ▶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금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났는데요.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사업에 대해 투자를 결정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발표가 좀 일렀던 것 아니냐, 이런 취지의 질문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성급하게 발표한 게 아니라면서, "한국이 투자를 않겠다면 돈을 더 청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서명하지 않으면 두 배로 올리겠다'는 말도 했는데, 이건 관세나 다른 분야 투자에서 한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는 말로도 들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일)] "두고 보죠, 그들(한국)이 원하지 않는다면 전 상관없습니다. 그냥 더 청구하면 되니까요. 그들이 서명하지 않았다고 하나요? '조만간 하지 않으면 두 배로 올리겠다'고 그들에게 전하세요."
◀ 앵커 ▶
이 발언에 앞서서, 트럼프 대통령이 원유 사업 관련해서도 한국의 또 다른 투자 계획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관련 추가 언급을 하기 전에 한국 시간으로 어젯밤 SNS에 짧은 글을 하나 올렸는데요.
"한국과의 협상이 계속 좋아지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문을 열면서, "원유 회수 증진 프로젝트에 84억 달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원유 회수 증진'이란 건 유전에 이산화탄소 등을 주입해 원유 생산량을 높이는 일인데요.
마치 여기에도 한국이 우리 돈 11조 원 넘는 돈을 투자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어디서도 알려진 바 없는 얘기죠.
우리 정부도 "대미 투자 관련 합의는 양국의 공동합의서와 보도자료 등에 나온 게 전부"라면서 "미 당국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여기에 대해선 저희 MBC 취재진도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대한 추가 설명을 백악관 측에 요청했지만, 아직 답은 오지 않고 있습니다.
공교롭게 최근 한국의 대미 투자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 주장과 노골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한 달 뒤 중간선거 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치적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지나친 무리수라는 비판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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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신 기자(yush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55530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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