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트럭에 차 형체도 사라져”…송기윤 아내, 3년간 우울증·공황장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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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기윤의 15세 연하 아내 김숙진이 과거 대형 교통사고 이후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1980~90년대 '국민 남편'으로 사랑받은 송기윤과 공연기획자로 활동 중인 아내 김숙진의 근황이 담겼다.
이날 김숙진은 과거 공연장 답사를 위해 이동하던 중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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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기윤의 15세 연하 아내 김숙진이 과거 대형 교통사고 이후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1980~90년대 ‘국민 남편’으로 사랑받은 송기윤과 공연기획자로 활동 중인 아내 김숙진의 근황이 담겼다.
이날 김숙진은 과거 공연장 답사를 위해 이동하던 중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뒤에서 달려오던 덤프트럭이 타고 있던 차량을 들이받은 것.
사고 충격은 상당했다. 김숙진은 “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는데 나는 피 한 방울 나지 않았다”며 “대신 온몸으로 충격이 다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겉으로 보이는 큰 외상은 없었지만 진짜 고통은 이후 시작됐다. 그는 “이렇게 내가 3년을 버틸 수 있을까 싶었다”며 “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까지 왔고 정신과 약도 많이 먹었다. 몸 어디 하나 성한 데가 없었다”고 말했다.

사고의 트라우마는 지금도 남아 있다고 했다. 송기윤은 차를 타고 이동할 때 앞차와 조금만 가까워져도 아내가 불안해한다면서 “‘걱정하지 마. 죽으면 당신만 다치는 게 아니고 나하고 같이 죽는 거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농담으로 이야기하기도 한다”고 했다.
아내의 큰 사고를 겪은 뒤 송기윤 역시 건강을 더욱 챙기게 됐다. 작은 몸의 변화도 세심하게 살피고 사찰 음식을 배우는 등 생활 습관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송기윤은 “젊어서 10살 차이와 늙어서 10살 차이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아내가 85세가 되면 내가 100세다. 내가 건강하게 오래 살아줘야만 저 사람 곁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숙진 역시 잠든 남편을 보며 이별을 떠올릴 때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 사람이 먼저 가면 어떡하지,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고 무서울까. 그걸 내가 견딜 수 있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여러 굴곡을 함께 견뎌온 두 사람은 서로의 건강을 챙기며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김숙진은 최근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는 등 공연기획자로서 새로운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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