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윤 아내, 덤프트럭이 뒤에서 덮쳐..“기적적으로 외상 없었지만 극심한 통증에 시달려”

박아람 2026. 10. 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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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기윤의 아내 김숙진 씨가 과거 큰 교통사고를 겪은 뒤 오랜 시간 후유증에 시달렸던 사연을 털어놨다. 사고 당시 곁을 지키며 자신을 돌봐준 남편 송기윤에게는 "생명의 은인"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송기윤과 15세 연하 아내 김숙진 씨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숙진 씨는 "남편이 나를 살렸다. 생명의 은인"이라며 자신을 오랜 시간 보살펴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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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배우 송기윤의 아내 김숙진 씨가 과거 큰 교통사고를 겪은 뒤 오랜 시간 후유증에 시달렸던 사연을 털어놨다. 사고 당시 곁을 지키며 자신을 돌봐준 남편 송기윤에게는 "생명의 은인"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송기윤과 15세 연하 아내 김숙진 씨의 일상이 공개됐다.

송기윤은 이날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청소와 손걸레질은 물론 아내를 위한 식사까지 직접 준비했다. 오케스트라 관련 활동으로 바쁜 아내를 위해 사찰 음식까지 배워 직접 요리에 나서기도 했다.

송기윤이 이처럼 아내를 세심하게 챙기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김숙진 씨가 과거 공연장 답사를 하던 중 큰 교통사고를 당했던 것이다.

김숙진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뒤에서 덤프트럭이 빠른 속도로 달려와 그대로 들이받았다"며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몸에 힘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차량이 크게 파손될 정도의 사고였지만 다행히 겉으로 드러나는 큰 외상은 없었다. 그러나 사고 충격은 고스란히 몸에 남았다. 김숙진 씨는 이후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으며 정신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까지 겪었고 정신과 약도 오랫동안 복용했다. 불면증도 있었다"며 사고 이후의 생활을 회상했다.

이어 "어디 한 군데 성한 곳이 없었다"며 "지금 이렇게 활동하고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고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힘든 시간을 견디는 과정에서 남편 송기윤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다. 김숙진 씨는 "남편이 나를 살렸다. 생명의 은인"이라며 자신을 오랜 시간 보살펴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송기윤 역시 당시 아내의 상태를 지켜보며 회복 가능성을 걱정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과연 회복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며 "아내가 고통스러워할 때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사고의 흔적은 지금도 남아 있었다. 송기윤은 아내가 차량을 타고 이동할 때 앞차가 조금만 가까워져도 크게 긴장한다며 여전히 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건강에 대한 걱정도 숨기지 않았다. 15세라는 나이 차이 때문에 김숙진 씨는 남편의 미래를 생각하며 불안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김숙진 씨는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날 상황을 떠올리면 외로움과 두려움이 밀려온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송기윤은 자신이 더욱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를 아내에게서 찾았다. 그는 아내보다 나이가 많은 만큼 자신이 오래 건강하게 살아야 곁을 지켜줄 수 있다며 아내와 가능한 한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송기윤은 1970년대 MBC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해왔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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