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AWS 손잡고 클라우드 보안 강화한다
이수영 기자 2026. 10. 2. 09:03

최근 3954만 계정 유출로 물의를 빚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강화한다.
티빙은 AWS의 '보안개선프로그램(SIP·Security Improvement Program)'을 활용해 클라우드 환경 전반을 진단하고 개선 과제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SIP는 기업의 실제 클라우드 사용 환경을 분석해 보안 취약 요소와 개선 과제를 찾고, 실행 방안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일회성 보안 점검에 그치지 않고 워크숍과 전문가 세션, 정기 재점검 등을 통해 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번 진단에는 글로벌 보안기관 CIS의 보안 통제 기준과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CSF), AWS의 보안 모범사례 등이 활용됐다.
티빙은 진단 결과를 토대로 △계정·권한 관리(IAM) △위협 탐지 △인프라 보호 △데이터 보호 △사고 대응·자동화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외부에 노출된 클라우드 자산과 필요 이상으로 부여된 접근 권한을 점검하고, 여러 AWS 계정을 중앙에서 관리하는 'AWS Organizations'를 활용해 계정별 보안 정책도 일원화한다.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자동화하는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보안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응 시간을 줄이고 계정별로 분산된 보안 관리 기준을 통합하기 위한 조치다.
티빙은 AWS 네트워크 방화벽과 위협 탐지 서비스 '아마존 가드듀티', 보안 경고를 통합 관리하는 'AWS 시큐리티 허브', 취약점 점검 서비스 '아마존 인스펙터' 등 AWS 보안 서비스의 적용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티빙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클라우드 보안 수준을 재점검하고 개선 결과를 반영해 내부 보안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티빙 관계자는 "AWS SIP를 활용해 클라우드 환경 전반을 점검하고 확인된 개선 과제를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며 "정기적인 점검과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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