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에 콘서트·메이크업쇼… 서울 강남 도산대로서 즐겨요
학동사거리~도산공원사거리 통제

명품 매장과 카페가 늘어선 서울 강남 도산대로가 사흘간 축제장으로 바뀐다. 강남구는 3~5일 도산대로 일대에서 ‘2026 강남페스티벌’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인 이 축제는 그동안 영동대로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도산대로로 무대를 옮긴다.
첫날인 3일 오후에는 왕복 12차로인 도산대로 청담사거리부터 도산공원사거리까지 약 1㎞ 구간에서 대형 퍼레이드가 열린다. 취타대가 맨 앞에서 길을 열면 대형 캐릭터 풍선과 퍼레이드 차량, 로봇 등이 뒤따른다. ‘피카츄’ 탈을 쓴 참가자들도 춤을 추며 거리를 걷는다. 배우 박상원 공동조직위원장은 “퍼레이드는 도산대로로 무대를 옮겨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청담동·압구정동 일대에서 다양한 강남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밤에는 가수 남진과 김원준, 룰라 등이 출연하는 무료 콘서트와 EDM(전자댄스음악) 파티가 이어진다.
4일 밤에는 제로베이스원, 키키 등이 출연하는 K팝 공연이 열린다. 이날 마지막 무대에는 가수 싸이가 오른다.
도산공원 앞 도산대로45길에선 3일 K팝 댄스 대회와 메이크업쇼가 열린다. 4일에는 패션쇼와 헤어메이크업쇼가 이어진다. 청담동에서 활동하는 패션 디자이너와 뷰티숍이 참여한다.
도산대로 밖에서도 행사가 이어진다. 3일 개포동 마루공원 무대에서는 ‘KBS 국악한마당’이, 5일에는 강남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축제는 5일 밤 봉은사 산사음악회로 막을 내린다.
축제 기간 도산대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학동사거리~도산공원사거리 구간은 3일부터 5일 오전 5시까지 양방향 전 차로를 통제한다. 현장에는 안전 요원 등 2600여 명을 배치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22개 동 주민이 직접 참여해 안전하면서도 다채로운 축제를 치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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