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지 말고 드세요”… 가파르게 성장하는 ‘K이너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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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바르는 뷰티'를 넘어 '먹는 뷰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앞서 조선미녀, 티르티르 등 K뷰티 브랜드를 잇따라 인수합병(M&A)해 몸집을 키운 구다이글로벌이 자체 브랜드를 걸고 이너뷰티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뷰티 업계가 이너뷰티 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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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플레저 열풍에 시장 커져”

구다이글로벌은 1일 이너뷰티 브랜드 ‘이세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미녀, 티르티르 등 K뷰티 브랜드를 잇따라 인수합병(M&A)해 몸집을 키운 구다이글로벌이 자체 브랜드를 걸고 이너뷰티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구다이글로벌이 화장품에 집중됐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새로운 성장 축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했다.
다른 화장품 기업들도 이너뷰티 사업을 키우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너뷰티 브랜드 ‘글램디’를 통해 효소와 단백질 셰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를 통해 PDRN과 저분자 콜라겐을 고함량으로 배합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기능성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K뷰티 업계가 이너뷰티 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이너뷰티 시장은 지난해 377억 달러(약 51조 원)에서 2030년 두 배 이상인 827억 달러(약 112조 원)로 커질 전망이다. 국내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로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최근 3년간 이너뷰티 매출은 연평균 110% 성장했다. 이에 올리브영 역시 올해 웰니스 전문 플랫폼 ‘올리브베러’를 출범시키고 관련 사업을 확대 중이다.
유한빛 CJ올리브영 커뮤니케이션팀 부장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2030세대들은 이너뷰티 관리를 일상의 한 루틴으로 여기는 추세”라며 “‘헬시플레저(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트렌드)’ 열풍에 따라 관련 시장 역시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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