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때리는 아빠가 필요해?” ‘이숙캠’ 서장훈, 자극 부부 남편에 ‘일침’

이슬기 기자 2026. 10. 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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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스포츠경향 이슬기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아내를 폭행하고도 뻔뻔한 태도를 일관한 남편이 과연 아이에게 필요한 존재겠느냐고 일침했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102회에서는 25기 ‘자극 부부’의 심층 가사 조사가 진행돼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날 자극 아내는 첫 등장부터 남편을 향해 “(아기 안 뺏기려고) 더 꽉 안았더니 나한테 어떻게 했어? 주먹으로 내 갈비뼈 때렸지?”라며 과거 벌어졌던 가정폭력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남편에게 폭행을 당해 피멍이 든 충격적인 사진을 공개해 출연진들을 경악케 했다.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그러나 남편은 “내가 언제 때렸어? 그래, 뭐 그랬나 보다”라며 폭행 사실을 가볍게 넘기는 뻔뻔한 태도로 시청자들의 혈압을 치솟게 했다.

이어 아내는 폭행 당시 훼손된 찢어진 옷까지 증거로 꺼내놓으며 참담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아내는 “침대에 누워 있는데 엄청 때렸지. 그래서 내가 바닥에 쓰러져서 몇십 분간 누워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짚었다.

하지만 남편은 “내가 언제 엄청 때렸냐”며 비아냥거리는 태도를 고수했고, 아내는 “그때가 처음이야. 분명히 그때 때렸다”고 굳은 목소리로 기억을 떠올렸다.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남편의 적반하장 태도와 아내의 상처가 고스란히 드러난 답답한 상황 속에서, MC 서장훈은 참지 못하고 아내에게 “이해가 안 가는 거 하나 여쭤볼게요. 왜 같이 살아요? 그 뒤로도 왜 또 살았어요. 아이 아빠라서?”라고 묵직한 돌직구를 던졌고, 아내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참담한 표정을 지었다.

서장훈은 “그 핑계 좀 안 댔으면 좋겠어. 나 이거 전 국민 캠페인 하고 싶다. 애한테 뭐가 좋은데요? 애가 자라면서 저걸 보여주고 싶은 거예요? 그런 아빠가 필요한 거예요?”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이 말을 들은 아내는 결국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서장훈은 “너무 안타까워서 그래요. 말로는 여기 나오는 분들 대부분이 아이한테 아빠가 필요하다고 해요. 계속 얘기 들어보면 본인들이 못 놓는 거예요. 엄마 패는 애 아버지가 애한테 꼭 필요하냐고요. 그걸 물어보는 거예요”라며 팩폭을 이어갔다.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특히 그는 “그 애가 그걸 지켜보며 자라면 아이가 어떻게 되겠어요. 저런 아빠들이 있는 것보다 없는 게 아이를 위해 훨씬 정신 건강에도 좋다”라며 폭행 피해 아내의 눈을 바라보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고, 스튜디오는 깊은 여운과 함께 먹먹해졌다.

서장훈의 뼈를 때리는 조언을 들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 아내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와닿았다. 너무 잘못하고 있구나, 아이한테 (잘못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구나 생각했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제 친구가 이런 일이 있었어도 저라도 이렇게 얘기해 줬을 것 같은데, 그거를 제가 놓지 못하고 있었다”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폭력의 상처 속에서도 아이를 핑계로 가정을 유지하려던 아내에게 현실을 직시하게 만든 서장훈의 ‘사이다 조언’이 부부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슬기 기자 lees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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