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없는 삼성, 김헌곤 이재현이 해냈다, 동점솔로→역전투런포, 한화전 싹쓸이 파죽의 5연승[대구리뷰]

정현석 2026. 10. 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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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구자욱 없이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3대2 신승을 거두며 지난달 22일 대구 NC전 이후 5연승을 달렸다.

2사 1루로 시즌 54번째 만원을 기록한 삼성 응원석이 조용해지는 순간, 구자욱 대신 3번 타자로 출전한 이재현이 초구에 한화 투수 주현상의 낮은 커브를 강하게 퍼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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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구자욱 없이 5연승을 달렸다.

타선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구자욱을 대신해 나온 김헌곤과 이재현이 동점, 역전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안겼다.

삼성은 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3대2 신승을 거두며 지난달 22일 대구 NC전 이후 5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14일 대구 경기 이후 한화전 6연승을 달리며 올시즌 한화전을 12승1무4패 압도적 우위로 마쳤다.

선발 황준서가 깜짝 호투하는 사이 한화 타선은 이번 3연전 중 처음으로 선취점을 냈다.

0-0이던 4회초 강백호 노시환가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자 허인서가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5회말 구자욱이 빠진 좌익수 자리에 선발 출전한 베테랑 김헌곤이 5회말 544일 만이자 올시즌 마수걸이 솔로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7회말 또 한번 홈런으로 1-1 균형을 깼다.

선두 류지혁이 우중간 2루타로 물꼬를 텄다. 김지찬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 하지만 김성윤이 2루땅볼을 쳤고, 전진수비하던 한화 내야진에 막히며 3루주자 홈에서 태그아웃.

2사 1루로 시즌 54번째 만원을 기록한 삼성 응원석이 조용해지는 순간, 구자욱 대신 3번 타자로 출전한 이재현이 초구에 한화 투수 주현상의 낮은 커브를 강하게 퍼올렸다. 큰 함성과 함께 좌중간 담장을 넘는 투런홈런이 됐다. 구자욱 없이 힘겨운 타선흐름을 이어가던 삼성이 승기를 잡는 결정적 순간.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이재현은 시즌 17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한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1997년 김태균(16홈런)을 넘어 삼성 라이온즈 토종 유격수 최다 홈런 신기록도 세웠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다소 고전했지만, 수비 도움 속 5이닝 동안 시즌 최다인 112구(종전 110구) 역투 속 6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뒤 첫 출격에 나선 배찬승이 1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징검다리를 놨고, 이승민이 1⅔이닝 1안타 3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6승째(2패).

3-1로 앞선 8회 2사 1루에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은 2루 도루와 적시타로 이승민의 승계주자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시즌 35세이브로 구원 1위를 달렸다.

KBO리그 최고의 '철인 포수' 강민호(41)틑 KBO리그 통산 최초 '2600경기 출전'과 함께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통산 '2300안타(KBO 역대 7번째)' 고지를 동시에 밟았다.

한화 선발 황준서는 4⅓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5안타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5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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