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 허미미 금메달‥아시안게임 한국 유도 첫 금

구민지 2026. 10. 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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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우리나라로 귀화해 아시안게임에는 처음 출전한 허미미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나라 유도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긴 건데요.

이번 대회 한국 유도 첫 금메달.

허미미는 혼성 단체전에도 출전해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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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우리나라로 귀화해 아시안게임에는 처음 출전한 허미미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나라 유도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긴 건데요.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극마크를 달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 오른 허미미는 16강전에서 시작 28초 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허미미, 순식간에 해냅니다! 30초가 필요 없었습니다!"

8강에서도 엎드려 버티는 상대를 힘으로 뒤집은 뒤 그대로 눌러 한판승을 거뒀습니다.

준결승에서는 상대와 치열한 힘겨루기 끝에 반칙승을 거둔 뒤 활짝 웃은 허미미는 결승에서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시작 12초 만에 전광석화 같은 업어치기로 유효를 따냈습니다.

이후 지도를 하나 받았지만, 경기 종료 20초 전 기습적인 업어치기를 시도한 뒤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 경기를 끝냈습니다.

이번 대회 한국 유도 첫 금메달.

허미미는 눈물을 쏟았습니다.

[허미미/유도 국가대표] "걱정 많이 했는데 이렇게 금메달 딸 수 있어서 정말 기쁜 것 같습니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으로 일본에서 태어난 허미미는 한국 선수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버리고 한국 국적을 택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지만 어깨 수술로 재활에 전념하면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허미미/유도 국가대표] "제가 다시 올라갈 수 있는 자신이 없어서 너무 많이 고민도 했는데, 이렇게 금메달 딸 수 있어서. 안 울었는데, 좀 눈물 살짝 날 뻔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나고 자란 일본 하늘에 태극기를 띄우면서 자신의 바람대로 할머니의 영전에 금메달을 바칠 수 있게 됐습니다.

[허미미/유도 국가대표] "네, (돌아가신 할머니께) 가져가야죠. 이번에는 금메달 땄으니까 아무래도 기분 좋게 가져가야 될 것 같습니다."

허미미는 혼성 단체전에도 출전해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한편 남자 81kg급 3-4위전에서는 이준환이 한판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재 / 영상편집: 노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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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성재 / 영상편집: 노현영

구민지 기자(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5256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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