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림막치고 '검찰청' 간판 내렸다‥내일 공소청·중수청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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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정부 수립과 함께 출범한 검찰청이 내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검사의 직접 수사권은 사라지고 공소청으로 바뀐 조직이 공소 유지와 수사기관에 대한 사법 통제에 집중하게 되는데요.
중수청과 공소청 출범 하루 전.
검찰을 상징했던 대나무 문양과 '검찰'이라는 글자들은 줄지어 사라졌고, 대검찰청 현판은 공소청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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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1948년 정부 수립과 함께 출범한 검찰청이 내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검사의 직접 수사권은 사라지고 공소청으로 바뀐 조직이 공소 유지와 수사기관에 대한 사법 통제에 집중하게 되는데요.
새로운 형사 사법 체계의 출발을 하루 앞둔 오늘 검찰청의 모습을 구승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검의 16조원 대의 석유화학제품 담합 사건 수사 결과 발표가 시작됐습니다.
중수청과 공소청 출범 하루 전.
'검찰청'의 마지막 브리핑이었습니다.
[나희석/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 "형사사법 제도 개편 과정에서 담합에 대한 국가적 대응 역량에 공백이 없도록 중대범죄수사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입니다."
서초동에선 하루 종일 검찰청 흔적 지우기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대검찰청엔 나무로 된 가림막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청동으로 된 현판을 떼는 모습이 노출되는 걸 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도 마찬가지로 현판 앞에 천막이 설치됐습니다.
검찰을 상징했던 대나무 문양과 '검찰'이라는 글자들은 줄지어 사라졌고, 대검찰청 현판은 공소청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검사들의 사의 표명도 줄을 이었습니다.
마지막 기념사진을 남기는 직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공소청은 본청과 6개 광역공소청, 18개 지방공소청, 42개 지청 체제로 내일 닻을 올립니다.
검사 약 1,900명 규모로, 직접수사와 보완수사는 사라지고 기소와 공소 유지, 영장 심사와 경찰에 대한 보완수사 요구, 수사기관에 대한 사법통제 역할에 집중하게 됩니다.
부패·경제·방위사업·마약·국가보호·사이버범죄 등 6대 중대범죄와 법왜곡죄 수사를 전담할 중수청도 내일 출범합니다.
하지만 공소청 수장을 맡을 검찰총장 자리와 중수청장 자리는 여전히 공석이라 '개문발차'는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형사소송법은 개정됐지만, 하위 법령과 규칙들도 여전히 정비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취재: 변준언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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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변준언 / 영상편집: 김진우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5249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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