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품새 여자 개인전 정하은 ‘금빛 발차기’…亞게임 한국 28번째 금메달

박양수 2026. 10. 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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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은(용인특례시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태권도 첫 금메달'을 안겼다.

정하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품새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평균 9.3100점을 받아 8명 중 1위에 등극했다.

2024년 세계품새선수권 복식전 금메달과 2025년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정하은은 생애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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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품새 결승 경기. 1위로 경기를 마친 한국 정하은이 태극기를 들고 뛰고 있다. [연합뉴스]


정하은(용인특례시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태권도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28번째로 안긴 금메달이기도 하다.

정하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품새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평균 9.3100점을 받아 8명 중 1위에 등극했다.

은메달은 필리핀의 줄리아나 칸델라리아(9.1300점)가 차지했고, 동메달은 태국의 티따리 깨우올란와수(9.0400점)와 일본의 니와 유이코(8.9100점)에게 돌아갔다.

정하은은 공인 품새 지태 정확도 3.700점·표현력 5.620점 도합 9.320점 받았다. 음악에 맞춰 동작하는 자유 품새는 총 9.400점(기술력 5.560점·연출력 3.740점)을 땄다.

정하은은 공인 품새 지태에서 절도 있는 동작을 선보였다. 동작을 하나 하나 정확하게 끊어내며 관중의 환호를 받은 정하은은 9.320점으로 이 부문 최고점을 기록했다.

자유 품새는 뒤로 공중회전하는 동작으로 시작했다. 5가지 필수 기술을 선보인 뒤 음악의 템포가 빨라지자 앞차기와 돌려차기, 뒤후려차기 등 연속 발차기를 펼쳤다.

정하은은 마지막 텀블링 후 안정적으로 착지해 경연을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 품새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예은에 이어 여자 개인전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품새 준결승 경기. 한국 정하은이 경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정하은은 준결승 평균 8.930점 조 1위로 결선 진출했다. 토너먼트였던 항저우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 품새는 점수로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가리는 컷오프 방식이다.

남녀 모두 준결승 2개조에서 상위 4명씩 총 8명이 결선에 올라,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를 한 차례씩 펼친 뒤 두 점수의 평균을 내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치렀다.

정하은은 8살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고교 2학년 때 전국 품새대회에 입상하며 선수의 길을 걸었다. 2024년 세계품새선수권 복식전 금메달과 2025년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정하은은 생애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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