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혁 25m 속사권총 개인·단체전 2관왕…아내 김예지에 금메달 선물

김창금 기자 2026. 10. 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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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기록 보유자 이건혁(27·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2관왕에 올랐다.

이건혁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의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차 연장(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쑤롄보판(중국)을 따돌리고 32점(슛오프에서는 합계 9점)으로 우승했다.

한국 속사권총이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을 제패한 것은 2014 인천 대회 김준홍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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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혁이 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격발하고 있다. 나고야/연합뉴스

한국신기록 보유자 이건혁(27·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2관왕에 올랐다.

이건혁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의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차 연장(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쑤롄보판(중국)을 따돌리고 32점(슛오프에서는 합계 9점)으로 우승했다. 앞서 단체전 금메달을 확보했던 이건혁은 개인전까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속사권총이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을 제패한 것은 2014 인천 대회 김준홍 이후 12년 만이다. 속사권총 결선은 점수제가 아니라 명중(1점)과 실패(0점)로 구분한다. 표적지에 9.7점 이상 쏴야 명중이 된다. 이건혁은 예선 2위로 결선에 올랐고, 이날 1위로 올라온 쑤롄보판과 치열한 접전 끝에 최후에 웃었다.

전체 8명이 4초 안에 5발씩 쏘는 시리즈를 2차례 치른 뒤, 3시리즈부터는 본격적으로 탈락 선수가 나오는 방식으로 경기는 진행됐다. 이건혁은 딱 세 명이 남은 뒤 들어간 7시리즈에서 3개를 명중시켜 총 28점으로 1위를 지켰고, 쑤롄보판은 27점으로 바짝 추격했다. 굴람 무스타파 바시르(파키스탄)는 7시리즈(총 22점)를 끝으로 동메달을 챙겼다.

이건혁은 한발 앞선 채 8시리즈 양강 대결에 들어갔고, 이 시리즈에서 쑤롄보판이 5발을 모두 명중시킨 반면 한 발을 놓치면서 32-32 동점을 허용했다. 둘은 5발을 더 쏘는 슛오프에 돌입했고, 1차 슛오프(둘 다 4발 성공)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서 2차 슛오프로 싸움을 이어갔다. 상대는 흔들렸는지 2차 슛오프에서 두 발만 적중시켰고, 이건혁은 5발 모두 명중하면서 승패를 갈랐다.

이건혁은 5발 모두 명중하고 그제야 미소를 보였다. 이건혁은 항저우에 이어 두번째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첫 금메달을 따냈다.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당시 본선 596점으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기록했고, 596점은 한국신기록이기도 하다. 아내는 2024 파리 올림픽 사격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예지다.

나고야/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사격대표팀의 이건혁. 대한사격연맹 제공
이건혁이 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조준하고 있다. 나고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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