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86주 연속 상승… 강남3구 하락에 상승폭은 둔화

이경탁 기자 2026. 10. 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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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일주일 만에 0.13%에서 0.09%로 줄었다. 강남·서초·송파구가 일제히 하락한 반면 서대문·동대문·성북·노원구 등 강북권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북 14개구는 평균 0.24% 상승한 반면 강남 11개구는 평균 0.04% 하락했다.

강북권에서는 서대문구가 남가좌·홍제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4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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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0.56%·서초 -0.33%·송파 -0.19%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 매물 안내문.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일주일 만에 0.13%에서 0.09%로 줄었다. 강남·서초·송파구가 일제히 하락한 반면 서대문·동대문·성북·노원구 등 강북권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9%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8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전주 0.13%에서 0.09%로 0.04%포인트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강북권과 강남권의 흐름이 엇갈렸다. 강북 14개구는 평균 0.24% 상승한 반면 강남 11개구는 평균 0.04% 하락했다.

강북권에서는 서대문구가 남가좌·홍제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4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대문구는 장안·휘경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0.36%, 성북구는 돈암·하월곡동 위주로 0.36%, 노원구는 상계·월계동을 중심으로 0.34% 각각 상승했다.

반면 용산구는 문배·이촌동을 중심으로 0.01% 하락했다. 강남3구는 모두 내렸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56% 떨어졌고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0.33% 하락했다. 송파구도 방이·잠실동을 중심으로 0.19% 내렸다.

강남권에서도 금천구는 시흥·독산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25%, 강서구는 마곡·가양동 위주로 0.23% 각각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수요가 꾸준한 대단지·역세권 및 중소형 규모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고 일부 지역에서 하향 조정 거래가 발생하는 등 지역별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전체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12% 상승했다. 경기는 0.15%, 인천은 0.02% 각각 올랐다.

경기에서는 화성 동탄구가 목·반송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47% 상승했다. 성남 중원구는 0.39%, 수원 영통구는 0.37% 올랐다. 이천시는 0.18%, 고양 일산동구는 0.05% 하락했다.

인천에서는 부평구가 0.08%, 제물포구와 연수구가 각각 0.04% 상승했다. 미추홀구는 0.02%, 검단구는 0.01%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6% 상승했다.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울산과 충북이 각각 0.04%, 전북이 0.02% 올랐고 세종은 전주 0.03% 하락에서 0.03% 상승으로 전환했다. 제주(-0.07%), 충남(-0.03%), 부산(-0.01%)은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수도권은 0.14%, 서울은 0.16%, 지방은 0.03% 각각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폭은 전주 0.19%에서 0.16%로 줄었다. 강북 14개구는 평균 0.25% 올랐다.

성북구와 강북구, 노원구가 각각 0.36% 상승했고 도봉구는 창·도봉동을 중심으로 0.30% 올랐다. 동대문구도 0.28% 상승했다.

강남 11개구 전셋값은 평균 0.09% 올랐다. 금천구가 0.27%, 강동구 0.20%, 영등포구 0.18%, 강서구 0.17% 상승했다. 반면 서초구는 반포·잠원동의 입주물량 영향으로 0.23% 하락했다.

경기에서는 수원 영통구 전셋값이 0.30%, 구리시와 화성 동탄구가 각각 0.29%, 하남시가 0.27% 상승했다. 인천에서는 서해구가 0.21%, 연수구 0.19%, 영종구 0.15%, 검단구 0.14%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전세시장에 대해 “일부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단지에서 가격 조정된 거래가 체결되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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