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돈 빌려 산 내 집, 압류 코앞입니다”...영끌족 많은 노원구 287% 폭증

한창호 기자(han.changho@mk.co.kr) 2026. 10. 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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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서울 집합건물의 압류등기 신청이 작년에 비해 3.7% 증가한 가운데 '영끌족'이 모였던 지역에서는 1년만에 신청이 2배 넘게 늘었다.

1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지역의 집합건물 압류등기 신청은 2050건으로 작년 8월 1976건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전년 동월 대비 집합건물 압류등기 신청이 증가한 자치구는 14개구, 감소한 자치구는 11개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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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 집합건물 압류등기, 1년새 3.7% 증가
‘영끌족’ 모인 노원·중랑·도봉구 2배 넘게 늘어
서울시 집합건물 압류등기 신청 수 자치구별 분석 [자료출처=집품]
지난 8월 서울 집합건물의 압류등기 신청이 작년에 비해 3.7% 증가한 가운데 ‘영끌족’이 모였던 지역에서는 1년만에 신청이 2배 넘게 늘었다.

1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지역의 집합건물 압류등기 신청은 2050건으로 작년 8월 1976건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합건물 압류증기 신청은 채권 확보 등을 위해 집합건물의 처분을 제한하는 등기 절차가 접수된 현황을 의미한다. 이번 분석은 서울 25개 자치구의 월별 압류등기 신청 수를 대사으로 했다.

8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집합건물 압류등기가 신청된 곳은 강서구로 321건이었다. 이어 금천구 167건, 중랑구 125건, 양천구 118건, 송파구 108건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5개 자치구 합계는 839건으로 서울 전체의 40.9%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노원구였다. 지난해 8월 노원구 집합건물 압류등기 건수는 24건이었는데, 올해 8월은 93건으로 287.5%가 늘었다. 이어 1년 증가폭이 가장 컸던 곳들은 중랑구(52→125건, 140.4%), 도봉구(29→69건, 137.9%), 마포구(53→85건, 60.4%) 등이 뒤를 이었다.

노원·도봉구는 강북구와 함께 흔히 ‘노도강’으로 불리는 곳이다. 서울 중에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아 젊은 신혼부부들이 최대한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매매하는 ‘영끌족’들이 주로 집을 매수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지역에서 매수자들이 대출 이자를 버티지 못하자 압류등기가 신청된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감소폭이 가장 컸던 곳은 동대문구로 작년 8월 114건에서 올해 8월 55건으로 51.8% 감소했다. 이어 강동구(109→62건, -43.1%), 서초구(93→48건, -48.4%), 강서구(359→321건, -10.6%)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8월 전년 동월 대비 집합건물 압류등기 신청이 증가한 자치구는 14개구, 감소한 자치구는 11개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집품 관계자는 “중랑·노원구의 증가와 동대문·강동·서초구의 감소가 함께 집계돼 자치구별 흐름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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