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검사 출신 다 버리면...박은정·임은정·이성윤은 어찌 되겠나”

손종욱 기자 2026. 10. 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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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권 일각의 반대에 재차 직접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을 우려하는 한 이용자의 글을 공유하며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중요 수사기구 책임자 자리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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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인선 배경 직접 설명
“검찰에 복수하자는 것 아냐… 제대로 수사하게 하려는 것”
검수완박 반대 전력 놓고 여권 일각 반발 지속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권 일각의 반대에 재차 직접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사 전문가를 중수청장 후보에서 배제하는 것은 “중수청을 망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일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을 우려하는 한 이용자의 글을 공유하며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중요 수사기구 책임자 자리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나”라고 했다.

검찰개혁의 목표에 대해서는 “검찰에 대한 복수를 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시키고 다시는 정권에 의해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김 후보자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은순씨 사건 재수사를 지시한 이력 등을 거론하며 “굳이 말하면 반윤 행적”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 선정 과정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단독으로 정한 인사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중수청장 후보추천위원회는 국민 천거 등을 거쳐 4명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추천했고, 윤호중 장관은 이 가운데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행안부는 제청 당시 수사 전문성과 공정성·중립성, 조직 운영 경험 등을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교체할지에 대해서는 “재제청을 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의 후보가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며 최종 임명 여부를 확정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손종욱 기자 handb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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