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냐… 거짓 기반 비방은 국정 방해”

손종욱 기자 2026. 10. 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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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친윤(친윤석열) 검사'라고 비판하는 여권 일각의 주장에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가 오히려 윤석열 전 대통령 측과 대립한 이력이 있다며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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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둘러싼 여권 내 비판 반박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 뒤 사직”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친윤(친윤석열) 검사’라고 비판하는 여권 일각의 주장에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가 오히려 윤석열 전 대통령 측과 대립한 이력이 있다며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 엑스(X·옛 트위터)에 ‘중수청장으로 친윤계 김지용 검사는 쓰지 말아달라’는 취지의 이용자 글을 공유하며 “김지용 검사의 친윤 아닌, 굳이 말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며 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재임 중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대검 형사부장 시절 윤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 모해위증 의혹 사건에 재기수사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김 후보자는 2021년 대검 형사부장 재직 당시 해당 사건에 재수사를 지시했으며 이후 윤석열 정부 출범 뒤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전보됐다.

이 대통령은 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기 위해 거짓에 기반한 억지 주장을 한다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명해왔다. 김 후보자의 검찰개혁 관련 과거 입장이 중수청의 설립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주요 비판 근거다. 이 같은 이력을 근거로 민주당 일부와 시민단체에서는 초대 중수청장 인선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김 후보자는 대검 형사부장이던 2022년 민주당이 추진한 이른바 ‘검수완박’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검찰의 보완수사권이 폐지되면 수사 지연과 국민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집행 정지 때도 재고를 촉구하는 검사장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손종욱 기자 handb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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