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담화 로키”라는 국정원 “북미대화 11월 가능성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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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30일 북한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 명의로 '자작광대극'을 주장한 담화를 내놓은 데 대해 "굉장한 '로키(low-key·낮은 강도)' 담화"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은 이날 국정원의 비공개 현안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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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 수위 낮고 대통령 공격 안해
김정은 140kg대 초고도 비만
김주애 키 160cm, 체중 50kg 이상”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은 이날 국정원의 비공개 현안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기존에는 담화를 군부에서 냈는데, 김 부장이 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이전보다 표현 수위가 낮아졌고, 대통령에 대한 공격도 없었다는 점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각에선 북한이 초기부터 강경하게 나온다는 의견도 있다. 2015년 목함지뢰 사건 때는 정부가 북한 소행이라고 발표한 지 사흘 만에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담화가 나온 것과 달리 군사 계통을 뛰어넘어 즉각 김 부장 명의로 담화를 냈다는 이유에서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북한이 정권의 안정성과 체제 전략을 위해 사실상 최고 수위의 성명을 즉각 낸 것”이라고 했다.
또 국정원은 북-미 대화에 대해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후 성사 가능성을 50%로 봤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직접 비난이나 험구는 자제하며 판을 깨지 않겠다는 속내를 노출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140kg대 초고도 비만으로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이라면서도 “동작을 무리 없이 수행하고 전담 의료진이 밀착 관리하는 등 건강 이상 징후는 별무하다”고 했다. 또 국정원은 김 위원장 딸 주애에 대해 키 160cm, 몸무게 50kg 이상으로 파악했고 “군사 관련 분야에 집중하다가 최근 민생 정치 외교 등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의전 수위와 참석 수준을 격상해 후계 내정자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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