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은 진 선수에게 주는 것이니…" 3전승 상대에 통한의 연장 패배, 눈물로 마친 첫 AG [나고야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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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윤(24·KH그룹필룩스)이 한국 유도 첫 메달 주인공이 됐다. 결승전에 진출한 만큼, 금메달 불발에 대한 아쉬움은 감출 수 없었다.
한편, 장세윤에 이어 곧바로 치러진 남자 66㎏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김찬녕이 바레인 수흐롭 보키예프에게 패배하면서 메달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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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장세윤(24·KH그룹필룩스)이 한국 유도 첫 메달 주인공이 됐다. 결승전에 진출한 만큼, 금메달 불발에 대한 아쉬움은 감출 수 없었다.
장세윤은 3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2㎏급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시타 카담보에바를 상대로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3지도 반칙패를 당했다.
금메달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값진 결과다.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메달까지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한판승으로 첫 시작을 알렸다.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사비라 코좀베르디에바를 한판승으로 이겼다. 8강전에서는 중국의 쉬아오이를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4강전이 고비였다. 세계랭킹 10위 일본 후지시로 고코로 상대로 연장전(골든스코어)까지 갔다. 장점으로 꼽히는 후반 지구력이 빛나면서 3지도 반칙승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에서 카담보에바를 만났다. 상대 전적 기억은 좋다. 2024년에만 세 차례를 만났고, 모두 승자는 장세윤이었다.
초반 탐색전을 펼친 가운데 30초만에 양 쪽 모두 지도가 나왔다. 이어 다시 30초 뒤에 장세윤이 지도를 받으며 몰렸다. 이후 1분15초를 남긴 상황에서 카담보에바도 지도를 받으며 균형이 맞았다.
결국 연장전(골든 스코어)에 승부가 갈렸다. 연장 1분49초에 다리잡기로 다시 한 번 지도를 받았고, 결국 반칙패를 당했다.

경기를 마친 뒤 장세윤은 눈물을 흘렸다. 3전 전승을 거둔 상대라 더욱 아쉬웠다. 장세윤은 "속상하고 만족스럽지 못하다. 1분 안에 지도 2개를 받게 돼서 심리적으로 부담이 들기도 했다. 정신차리고 더 하려고 했다"라며 "유도에서 받는 메달 중 지는 선수에게 주는 메달이 은메달이다. 동메달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메달이지만, 기분이 많이 좋지는 않다"고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유도 첫 날 메달을 따낸 장세윤은 뒤이어 치를 동료를 위해 "매트가 새 것이라 그런지 미끄럽다. 염두에 뒀으면 한다"고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장세윤에 이어 곧바로 치러진 남자 66㎏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김찬녕이 바레인 수흐롭 보키예프에게 패배하면서 메달이 불발됐다.
'메달 기대주' 이하림은 남자 60㎏급에서 카자흐스탄의 옐도스 스메토프와의 승부에서 16강 탈락했다. 스메토프는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대진운이 좋지 않았다.
여자 48㎏급에서는 정수진이 경기 당일 무작위 계체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실격패를 당했다. 대한유도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수진은 전날 계체는 통과했다. 그러나 경기 당일 오전 무작위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탈락했다. 계체 허용치는 체급의 5%로 48㎏급인 정수진은 50.4㎏까지 허용된다. 그러나 무작위 계체에서 '100g'이 초과한 50.5㎏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1일 2024년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허미미(여자 57㎏급)를 시작으로 안재홍(남자 73㎏급) 이준환(남자 81㎏급) 김혜미(여자 70㎏급) 김지수(여자 63㎏급)가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나고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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