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9000억원 자본확충 …"종투사로 도약"

안갑성 기자(ksahn@mk.co.kr), 우수민 기자(rsvp@mk.co.kr),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6. 9. 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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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에 나선다.

한화생명이 애큐온캐피탈 인수 계약을 체결해 저축은행 분야에 진출하는 등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유상증자와 별도로 최대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도 추진한다.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한화생명은 EQT파트너스와 애큐온캐피탈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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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우는 한화 금융계열사
자산운용·생명 5000억원 출자
신종자본증권도 4000억 추진
한화생명, 애큐온캐피탈 인수
기업금융·저축銀 기반도 강화

한화투자증권이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에 나선다.

한화생명이 애큐온캐피탈 인수 계약을 체결해 저축은행 분야에 진출하는 등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사회를 열어 5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한화자산운용과 계열사인 한화생명이 각각 2500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이다.

한화자산운용에는 보통주 5000만주, 한화생명에는 전환우선주 5000만주를 배정한다. 신주 발행가격은 모두 주당 50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유상증자와 별도로 최대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도 추진한다. 사모 영구채 형태로 발행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향후 사업 확대에 필요한 자본 여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자본 확충의 핵심 목표는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을 요구하는 종투사 진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종투사로 지정되면 일반 증권사보다 훨씬 폭넓게 기업금융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디지털자산 사업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자산 자체 플랫폼 구축과 블록체인 인프라스트럭처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검토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협업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종투사로 도약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선도 금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생명은 같은 날 애큐온캐피탈·저축은행 패키지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한화생명은 EQT파트너스와 애큐온캐피탈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가격은 87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인수 대상은 EQT파트너스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 지분 전량(96.06%)이다. 애큐온캐피탈은 애큐온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한화생명은 기업금융과 저축은행 사업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애큐온캐피탈 총자산은 4조5589억원, 애큐온저축은행은 5조907억원이다.

특히 기업금융 비중이 높은 애큐온캐피탈과 업계 5위권 애큐온저축은행을 함께 품으면서 한화금융그룹의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업금융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갑성 기자 / 우수민 기자 /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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