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축구, 중국에 '진땀' 역전승 거두며 결승 진출

채정민 2026. 9. 30.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출신 배준호의 한 방이 운명을 갈랐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 올랐다.

중국은 거친 몸싸움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중국의 패스에 한국 수비진 뒷공간이 너무 쉽게 뚫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준결승에서 중국에 2대1로 역전승
이영준 동점골, 대구 출신 배준호 역전골
답답한 경기력 여전, 이민성 전술 물음표
한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중국과의 경기에 출전, 2대1로 이기며 결승 진출을 확정한 직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의 이현주가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도중 먼저 공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의 후허타오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출신 배준호의 한 방이 운명을 갈랐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 올랐다. 배준호의 역전 결승골 덕분에 아시안게임 4연패 희망도 이어갔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준결승에 출격, 중국을 2대1로 제쳤다. 전반 왕위동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32분과 후반 36분 이영준, 배준호의 헤더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의 이영준이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중국과의 경기 도중 동점골을 넣은 뒤 별 것 아니란 듯한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겼는데 뒷맛은 개운치 않았다. 결승 진출이란 결과는 얻었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던 탓. 중국을 상대로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배준호의 한 방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승부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였다.

경기 초반 한국이 공을 오래 잡았다. 하지만 중국의 밀집 수비를 제대로 뚫어내지 못했다. 중국은 거친 몸싸움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그러다 한국이 먼저 한 방 얻어맞았다. 중국의 패스에 한국 수비진 뒷공간이 너무 쉽게 뚫렸다. 결국 왕위동에게 선제 실점했다.

한국의 이영준이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중국과의 경기 도중 동점골을 넣은 뒤 배준호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행히 한국의 만회골이 빨리 나왔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영준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더 당겼다. 하지만 중국 수비진을 더 흔들지 못했다. 양측의 신경전이 오가는 등 어수선한 가운데 전반이 끝났다.

후반 들어 한국이 변화를 줬다. 강상윤을 투입, 중원을 강화했다. 더 적극적으로 전방부터 압박을 가했다.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엄지성이 왼쪽에서 감아 찬 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럼에도 전반처럼 공격은 시원하게 풀리지 않았다. 빠른 역습도 안 나왔다.

한국의 배준호가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도중 중국을 상대로 역전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준호 덕분에 숨통을 텄다. 후반 36분 엄지성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다루다 반대편으로 길게 크로스를 보냈고, 골문 오른쪽 끝자락에 있던 배준호가 달려들며 머리를 갖다 대 골로 연결했다. 대구 대륜중 출신인 배준호가 빡빡하던 중국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기긴 했다. 하지만 대표팀 최대 불안 요소는 여전히 남았다. 이민성 감독의 능력에 대한 문제. 경기 내내 한국은 밀집 수비에 대한 파훼법을 찾지 못했다. 상대의 역습에 수비가 크게 흔들렸다. 역전골도 전술보다 선수 개인 기량에 의존한 득점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민성 감독이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중국과의 경기 도중 선제골을 허용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