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안방 잠재운 장세윤, 여자 유도 52㎏급 결승 진출

나고야/양승수 기자 2026. 9. 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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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2㎏급 준결승 한국 장세윤과 일본 후지시로 고코로 경기. 장세윤이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유도 경량급의 기대주 장세윤(24)이 개최국 일본을 연장 혈투 끝에 꺾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랐다.

장세윤은 3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2㎏급 준결승에서 후지시로 고코로(일본)를 골든스코어 끝에 반칙승으로 눌렀다. 은메달을 확보한 장세윤은 이제 금메달까지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일본 선수와의 승부는 팽팽했다. 장세윤과 후지시로는 정규시간 4분 동안 좀처럼 결정적인 기술을 만들지 못한 채 나란히 지도 2개씩을 받았다. 한 차례만 더 지도를 받으면 패하는 상황에서 승부는 연장 골든 스코어로 넘어갔다.

체력 싸움에서도 장세윤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지시로의 공격을 받아내면서도 계속 앞으로 나가 상대를 압박했다. 결국 연장 2분54초, 다급해진 후지시로가 위장 공격을 했다는 판정을 받아 세 번째 지도를 받았다. 6분54초에 걸친 접전이 끝나는 순간 장세윤은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장세윤은 초반부터 거침없었다. 16강에서는 사비라 코좀베르디예바(키르기스스탄)를 경기 시작 16초 만에 한판으로 눕혔다. 8강에선 중국의 쉬아오위와 팽팽하게 맞서다 정규시간 종료 46초를 남겨두고 다시 한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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