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45개월 만에 최고… 신용대출은 20개월 만에 6% 돌파

이학준 기자 2026. 9. 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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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은행이 내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4.66%로 전월보다 0.18%포인트 상승했다고 한국은행이 30일 밝혔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6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88%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9월 21일까지 집계된 자료를 보면, 시장금리가 0.2%포인트 올랐다"며 "월말까지 이 흐름이 지속된다고 하면 대출 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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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전경. /뉴스1

8월 은행이 내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4.66%로 전월보다 0.18%포인트 상승했다고 한국은행이 30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으로, 2022년 11월(4.74%)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7월과 8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데다, 시장 금리까지 함께 상승하면서 가계 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6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88%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작년 10월(3.97%)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이다. 변동형 주담대는 같은 기간 0.18%포인트 오른 4.53%로 집계됐다. 전세대출도 0.16%포인트 오른 4.35%였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6.33%로, 2024년 1월(6.38%)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금리가 6%를 넘긴 것은 2024년 12월(6.15%) 이후 처음이다.

주담대와 신용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4.76%로, 2024년 11월(4.79%)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도 올랐지만, 시장금리가 워낙 많이 올랐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시장금리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여신·수신 금리도 상승하는 흐름이 지속됐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9월에도 금리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9월 21일까지 집계된 자료를 보면, 시장금리가 0.2%포인트 올랐다”며 “월말까지 이 흐름이 지속된다고 하면 대출 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예금·적금과 같은 저축성 수신금리는 전월과 동일한 3.21%로 집계됐다. 순수 저축성 예금 금리가 0.02%포인트 하락한 3.14%를 기록한 영향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올랐는데도 예금·적금 금리는 낮아진 점에 대해 “7월 금리를 보면 수신금리가 0.13%포인트 상승했다”며 “월별로 보면 등락이 다르지만, 추세적으로 보면 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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