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2연패’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내년에 없어진다…사우디 자본의 ‘PIF 글로벌 시리즈’ 중단 때문

[스포츠경향 김석 선임기자] 김효주가 2년 연속 우승한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이 올해를 끝으로 없어진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데 따른 것이다.
30일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 등에 따르면 ‘PIF 글로벌 시리즈’가 올해 10월 한국,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2개 대회를 끝으로 종료된다.
PIF 글로벌 시리즈는 PIF와 골프 사우디가 지난해 창설한 시리즈다. 올해의 경우 지난 2월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4월 아람코 챔피언십, 8월 PIF 런던 챔피언십이 열렸고 10월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11월 아람코 차이나 챔피언십이 열릴 예정이다.
2024년 시작된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은 지난해부터 PIF 글로벌 시리즈에 편입됐다.
김효주가 첫 대회에서 찰리 헐(잉글랜드)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초대 챔피언에 오른데 이어 지난해 키아라 탐부를리니(스위스)를 제치고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었다.
김효주는 오는 8~11일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이번에 우승하더라도 내년에는 타이틀 방어에 나설 수 없게 됐다.
PIF 글로벌 시리즈가 없어지는 이유는 PIF의 투자 재편 때문이다. 지난 4월부터 골프 부문 투자를 재편해온 PIF는 2022년부터 5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LIV 골프에 대한 재정 지원을 올해 중단했다. LIV 골프는 PIF가 손을 뗀 이후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챕터11)를 신청한 뒤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PIF 글로벌 시리즈 폐지가 골프 사우디와 LET의 결별은 아니다.
PIF와 골프 사우디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ET와 함께 영국에서 개최해온 PIF 런던 챔피언십을 ‘더 챔피언십’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LPGA가 LET와 공동으로 대회를 주관하고, 골프 사우디는 200만달러이던 총상금을 400만달러로 늘린다.
대회가 열리는 시기는 AIG 여자오픈 직전 주인 내년 7월 22~25일이다. 외신들은 이 대회가 내년 LPGA 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진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을 대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크레이그 케슬러 LPGA 커미셔너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대회를 LET와 함께 LPGA 투어 일정에 추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오랜 기간 협력해 온 강력한 파트너와 양 투어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수들에게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시기에 경쟁할 수 있는 또 다른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람코 챔피언십은 내년에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골프위크는 이 대회가 이달 초 선수들에게 공개된 2027년 예비 일정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대회는 LPGA와 LET가 사우디 골프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한 첫 번째 대회였다.
지난 2월 열린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은 어떻게 될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어떤 식으로든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골프 사우디와 LET는 LET의 상금 순위 등에 대한 다년간의 후원 계약도 맺었다고 발표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26억 못 받나” 했는데···서현진 전셋집 25.5억 낙찰
- [공식] ‘6년 열애’ 유승호·임세주, 이미 헤어졌다…“좋은 동료 관계”
- 755억 땅 샀는데···JYP, 신사옥 접고 960억 새 계약
- 英 BBC도 ‘병역 면제 자랑’ 대서특필…“국제 망신”
- ‘환연4’ 지현♥원규, 재결합 끝 결별…‘결혼 전제’ 교제도 마침표
- “자연인병 이어 김민병”…전국 아빠들 홀린 김민, ‘조작 의혹’ 뚫고 6000만뷰 돌파 [스경X이
- 신지, 김종민 ♥아내 임신 발표 순간 공개…“우리한테 제일 먼저 알려”
- [공식] 또 다른 배우 부부 탄생…송지호·김소리, 10월 웨딩마치
- ‘22세’ 장원영, 137억 家에 ‘3000만원’ 오디오가 떡…영앤리치 일상
- “우아함도 유전” 김희애, 86세 어머니와 똑 닮은 ‘붕어빵’ OO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