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방 발표? 알래스카 중간선거 때문에?

송태희 기자 2026. 9. 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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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의 투자를 기정사실로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리 측은 이 사업의 수익성이 불투명해 '추후 과제'로 분류한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합주인 알래스카를 고려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국의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등에서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540억 달러(73조원)를 투자하는 것도 발표에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의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미국 측이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취재진과 문답하다가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알래스카는 11월 초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합주로 분류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당시 알래스카에서 압승했으나 현재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공화당 현역의원 댄 설리번과 민주당 후보 사이에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설리번의 승리를 견인하는 차원에서 계획됐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설리번은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중 알래스카를 찾아 지원 유세도 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아이오와주에 150억 달러 규모의 대형 제철소를 건설하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아이오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크게 승리한 공화당 강세 지역이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조건으로 조선 협력(1천500억달러)과 전략적 투자(2천억달러)를 포함해 총 3천500억달러(473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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