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국채 금리 고공행진에 약보합 마감…다우 0.26%↓

이정호 기자 2026. 9. 3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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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0.17%…나스닥 0.09%↓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세 속에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59포인트(0.26%) 하락한 51,349.9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2.85포인트(0.17%) 내린 7,670.84, 나스닥 종합지수는 22.84포인트(0.09%) 내린 26,797.54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움직임에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미 국채 금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 3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612%까지 상승하며 200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5.265%에 거래되며 이달 들어 8번째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에서 원유 수출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48% 내린 배럴당 89.38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2.56% 내린 102.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각각 8월31일 이후, 9월 22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가는 내렸지만, 중동 긴장이 장기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시장 경계감을 높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이달 기준금리 인상 결정 이후 추가 조치가 시급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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