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르면 30일 한국 대미투자 사업 발표"

신채연 기자 2026. 9. 3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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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이르면 30일 대미투자 사업 발표 가능성”
[제철소 건설 계획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전략적 투자 자금을 활용한 대형 프로젝트를 이르면 30일(현지시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발표 대상에는 약 540억달러 규모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한국 정부가 아직 알래스카 LNG 사업을 대미 전략적 투자 대상으로 확정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 자금을 활용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조만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국회에 2천억달러 규모의 대미 전략적 투자와 관련해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첫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반면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과 알래스카 LNG 사업은 아직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조건을 확정하지 않은 추후 협의 대상으로 분류했습니다.

만약 로이터 보도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사업을 한국의 대미 투자와 연계해 발표한다면, 한미 양국 간 세부 협의가 마무리되기 전에 미국 측이 사업 추진을 먼저 공식화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습니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약 540억달러 규모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2천억달러 규모 전략적 투자 재원 가운데 상당 부분이 투입될 경우 대미 투자금의 주요 사용처 가운데 하나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대미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조선 분야 협력 1천500억달러와 전략적 투자 2천억달러 등 모두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가운데 전략적 투자 자금을 활용해 미국 내 대형 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발표가 실제로 이뤄질 경우 알래스카 LNG 사업을 둘러싼 한미 양국의 투자 조건과 자금 집행 방식, 사업 주체 등을 놓고 추가 협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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