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북 지뢰 1발 추가 발견…강신철 “정전협정 위반 명백”

장나래 기자 2026. 9. 2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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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장병 3명이 중경상을 당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군 당국은 유엔사와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철저한 조사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진상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정전협정 위반이 명백하다"며 "상응하는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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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지뢰 철거 요구’ 묻자 “물론이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장병 3명이 중경상을 당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군 당국은 유엔사와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철저한 조사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진상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폭발 현장 인근에서 기존에 알려진 지뢰 3발 외에 북한 지뢰 1발이 추가로 발견됐다면서, 이 지뢰는 유실된 것이 아니라 “매설”된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정전협정 위반이 명백하다”며 “상응하는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군사분계선 인근 지뢰 사고로 3명의 장병이 큰 부상을 당했다. 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안보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 근거 없는 음모론을 부추기면서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28일 발표했다.

국회 국방위 현안질의에 나온 강 장관은 ‘추가 발견된 지뢰가 유실된 것이 아니라 매설된 것이 맞느냐’는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의 물음에 “매설”이라며 “유실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답했다. 그는 이 지뢰가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와 관련해 (매설)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한이) 2025년 9월에 설치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 먼저 매설한 것”이라고 말했다. ‘폭발 원인이 북한군 지뢰가 확실하냐’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1차 감정 결과 북한군 지뢰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정전협정 위반이고 명백한 군사적 도발’이라는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정전협정 위반은 명백하다. 북한에 책임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유엔사와도 공조하고 국제사회와도 공조해서 명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실효적으로 대응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에 군사분계선 남쪽 지뢰를 철거하라고 요구할 것이냐’는 유용원 의원의 물음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다만 강 장관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부분들에 대한 방책이 있다”면서도 “여기서 다 말씀드리기에는 그것 또한 작전”이라고 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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