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이승철 “숨소리 같은 가수로 남고 싶다” [현장 LIVE]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6. 9. 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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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이 데뷔 40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이승철은 데뷔 40주년을 맞은 소회를 묻자 "30주년 때만 해도 그렇게 큰 감흥이 없었다. 39년 때만해도 잘 몰랐는데, 40주년 준비를 하면서 예전 일도 떠오르고 '정말 이 날이 왔구나, 상상도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데뷔 당시에 40주년을 꿈꾼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이승철은 "전혀 없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이승철은 자신의 음악 인생을 돌아보며 '이승철은 숨소리다'라는 문장으로 표현하고 싶다며 "모든 분들이 숨을 쉬듯이 제 노래를 불러주시고, 아껴주시는 그런 가수이고 싶다. 50주년 때도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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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사진l유용석 기자
가수 이승철이 데뷔 40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대중에게 ‘숨소리’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며 50주년에도 함께 해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29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UNDERSTAGE에서는 이승철의 데뷔 40주년 기념 트리뷰트 듀엣 프로젝트 선공개곡 ‘우리만의 이야기’ 발매 기념 음감회가 열렸다.

이날 이승철은 데뷔 40주년을 맞은 소회를 묻자 “30주년 때만 해도 그렇게 큰 감흥이 없었다. 39년 때만해도 잘 몰랐는데, 40주년 준비를 하면서 예전 일도 떠오르고 ‘정말 이 날이 왔구나, 상상도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 동안 음악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로는 ‘좋은 인연’을 꼽았다. 이승철은 “팬들의 응원을 물론이고, 좋은 작곡가, 작사가들이 찾아와 주셨다. 또 저를 도와주고 있는 크루들이 오늘의 저를 있게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데뷔 당시에 40주년을 꿈꾼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이승철은 “전혀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희 때는 30살만 넘어도 은퇴를 생각하고, 활동을 하더라도 내려오는 느낌의 선배들이 많이 계셨다. 저도 당연히 그럴 줄 알았다”라고 말하다 울컥 눈물을 쏟았다.

우즈, 이승철. 사진l유용석 기자
40년 음악 인생을 이어온 이승철은 오는 30일 ‘우리만의 이야기’ 발매를 시작으로 후배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완성하는 트리뷰트 듀엣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포문을 열 ‘우리만의 이야기’는 우즈가 이승철의 음악 인생에 깊은 존경을 담아 직접 작업한 자작곡이다.

이승철은 “먼저 파트1이 준비돼 있다. 김재중, 영케이, 웬디, 이무진, 잔나비 등의 후배들이 제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헌정해줬다”면서 “또 우즈가 ‘우리만의 이야기’를 헌정해줬는데, 이 노래 듣고 너무 좋아서 울었다. ‘요즘 K팝에 이런 노래가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라고 극찬했다.

이승철은 첫 듀엣 파트너로 우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만나기 전부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후배였고, 눈여겨보는 후배였다. 우연히 술자리를 하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우즈의 아버님이 저랑 동갑인데, 저의 엄청난 팬이었다고 한다. 저랑 술 마시면 항상 아버지 생각이 난다고 해서 ‘아버지’라고 부르고, 저는 ‘아들’이라고 한다. 너무 가슴이 떨리고, 오늘 제 인생에서 가장 역사적인 날이 아닐까 싶다”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우즈는 어떤 마음으로 ‘우리만의 이야기’를 썼을까. 이에 대한 질문에 우즈는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면서 곡을 썼다. 처음에는 40주년에 포커스를 맞췄는데, 이 시간이 선배님 혼자 만든 게 아니라 팬들이 같이 만들어 온 것 아닌가. 힘든 일이 있는 분들에게 ‘목소리로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이 이야기는 끝나지 않을 거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프로듀서로서 이승철이 부른 ‘우리만의 이야기’에 대한 평가도 들어볼 수 있었다. 우즈는 “받자마자 황홀경에 빠져서 들었다. 처음 식사를 할 때 ‘가수한테 필이 있어야 된다’고 하셨는데, 곡을 드리고 다시 받았을 때 ‘이거구나’ 싶었다. 선배님이 2번 만에 부른 노래라고 해서 ‘내가 갈 길이 아직 멀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라고 이승철을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이승철. 사진l유용석 기자
이승철은 1986년 부활 1집 앨범으로 데뷔해 ‘희야’,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마지막 콘서트’, ‘서쪽 하늘’, ‘인연’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보컬리스트다. 특히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가 아닌 40년 간 꾸준히 히트곡을 낸 ‘롱런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낸 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로 ‘희야’를 꼽으며 “지금의 저를 있게 만들어 준 노래라고 생각하고, 아직도 콘서트에서 하면 관객들이 좋아해준다”라고 미소 지었다. 또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리스너들이 더 들어줬으면 하는 곡으로는 ‘노을 그리고 나’를 선택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대중음악사를 이끌어온 이승철은 K팝으로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후배들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에 대한 질문에 이승철은 “한 마디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BTS가 월드컵에서 노래하는 것을 보고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르겠다. 저희 때는 방송국에서 염색도 못하고 영어도 못쓰게 했는데, 이제는 그래미를 가지 않나. 제가 발굴한 후배들이 제가 못다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뒤에서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승철은 자신의 음악 인생을 돌아보며 ‘이승철은 숨소리다’라는 문장으로 표현하고 싶다며 “모든 분들이 숨을 쉬듯이 제 노래를 불러주시고, 아껴주시는 그런 가수이고 싶다. 50주년 때도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승철의 데뷔 40주년 기념 트리뷰트 듀엣 프로젝트 선공개곡 ‘우리만의 이야기’는 오는 30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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